2017.04.07 (금)

  • -동두천 13.4℃
  • -강릉 11.9℃
  • 연무서울 13.3℃
  • 맑음대전 17.1℃
  • 구름조금대구 14.5℃
  • 구름많음울산 12.9℃
  • 구름조금광주 16.7℃
  • 구름많음부산 14.0℃
  • -고창 9.9℃
  • 흐림제주 16.7℃
  • -강화 9.9℃
  • -보은 12.2℃
  • -금산 14.8℃
  • -강진군 13.5℃
  • -경주시 10.9℃
  • -거제 14.6℃

한우

아프리카 소에서 더위 저항성 유전자 발견

축산원, 유전정보 육종소재 활용 기대
진드기·수면병 저항성 유전자도 확인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아프리카 소에서 존재하는 더위 저항성 유전자가 발견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한국·미국영국호주 등 9나라 17연구팀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소 게놈 컨소시엄(African Cattle Genome Consortium)’에서 세계 최초로 소의 더위 저항성 및 질병 저항성 관련 유전자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다양한 기후에서 적응해 살아가는 아프리카 토착 소 품종 48마리 3700만개 유전적 변이를 분석했다.


그 중 높은 온도에서 잘 적응한 아프리카 토착 소와 한우, 홀스타인, 저지, 앵거스같은 상용 품종의 게놈 정보를 비교해 고온에도 잘 견딜 수 있는 원인 유전자 4개를 발굴했다.


특히 열 조절 유전자에 존재하는 단일염기서열변이(SNP)는 아프리카 토착 소에서는 95% 이상 보존된 반면 한우를 비롯한 상용 품종에는 존재하지 않았다.


아울러 이번 연구에서는 진드기 저항성, 우유생산 등 생산성 관련 유전자와 인수공통전염병인 수면병의 저항성 유전자도 확인했다.


수면병은 한 번 걸리면 잠이 든 채 숨을 거두는 병으로 트리파노소마병(Trypanosomiasis)’이라고도 불리며 연간 50만명이 감염돼 5만여 명이 숨질 정도로 치명적이다.


수면병 저항성이 있는 서북부 아프리카의 엔다마(N’Dama)’ 품종을 조사한 결과, 식조절(feeding behavior), 빈혈 조절 유전자 등 4개 유전자가 수면병 감염에도 체중 유지와 무기력함빈혈을 이겨내게 하는 유전자임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농진청이 지원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 동물분자유전육종사업단과 포스트게놈 다부처 유전체 사업의 하나로 우리나라가 중심이 돼 진행했다. 한국에서는 축산원과 서울대전북대()조앤김 지노믹스가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인 유전체 생물학회(Genome Biology)’에 실렸다.


임다정 축산원 동물유전체과 연구사는 기후온난화에 따라 질병과 환경적응성이 높은 집단을 육성하는데 이번 유전정보를 육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다한우에서 보유하고 있는 내서성, 질병저항성 유전체 분석 연구를 추가로 진행해 DNA 정보를 활용한 가축생산성 향상 연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정보

이도현 기자

안녕하세요

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