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전업농경기연합회, 쌀 의무자조금 도입 결의
쌀전업농경기연합회, 쌀 의무자조금 도입 결의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09.01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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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재홍 회장 “힘 합쳐 쌀 의무자조금 만들어야”

교육‧시상식·회원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 열려

(사)한국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회장 노재홍)는 지난달 31일부터 1일 양일간 경기도 용인시 한화리조트에서 500여명의 경기지역 쌀전업농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회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대회에는 임종완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 백군기(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 의원, 전승주 한국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장, 염동진 경기도의회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노재홍 회장은 개회사에서 “쌀 관세화와 쌀 소비 하락 등으로 쌀 산업은 굉장한 어려움에 처해 있다. 이런 위기를 스스로 극복하고 이겨내기 위해 쌀 의무자조금 도입이 반드시 필요하다”면서 “쌀 의무자조금 도입은 쌀전업농만이 아닌 농협, RPC, 정부 등 모두가 힘을 합쳐 만들어 내야하고 이를 바탕으로 우리 식량안보도 지키고 우리 쌀을 발전시키는데 역량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종완 회장 “10만 명 서명” 촉구

임종완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우리 쌀 산업을 지속 가능하게 하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자립심과 힘을 키워 나가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 쌀전업농이 중심이 된 쌀 의무자조금 조성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면서 “현재 전국적으로 10만 명 서명운동을 하고 있는데 여기 모인 경기회원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이 필요하고, 우리가 굳게 뭉쳐 우리의 주식이고 얼이고 혼인 우리 쌀을 지켜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피력했다.

백군기 의원은 축사에서 “쌀은 우리의 주식이며 농업 품목 중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품목이기 때문에 반드시 지켜야 할 산업”이라며 “국회에서도 쌀 산업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다. 그래서 쌀 생산자들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 이해하고 정책적 뒷받침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신경 쓰고 여러분이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승주 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개방화 시대이자 첨단 IT시대인 요즘이지만 쌀 산업은 과거와 현재, 미래에도 국가 식량안보의 핵심이자 큰 축을 담당하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며 “공사도 이런 쌀 산업의 발전을 위해 농지은행 사업 등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앞으로도 쌀 산업이 더욱 활발히 발전하고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공사도 큰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쌀 의무자조금 도입…결의문 채택

특히 개회식이 끝난 후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한 결의문 낭독이 이어졌다. 결의문을 통해 경기연합회원들은 쌀 의무자조금 도입을 적극 추진 동참할 것을 다짐하고 수입쌀과 변별력 확보를 위해 쌀 고품질화에 노력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행사는 축하공연 행사와 쌀전업농경기대회 시상, 경품행사, 회원장기자랑 등이 진행돼 이곳을 찾은 회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연합회는 우수쌀전업농에 대해 농림축산식품부장관 표창, 경기도지사 표창, 경기도의회 의장상, 농촌진흥청장 표창, 한국농어촌공사 공사상 등을 시상했다. 또한 쌀전업농 육성발전에 기여한 각 기관단체 유공자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

◆수상자

▲농식품부 장관상 이한용 평택시연합회 사무국장 ▲경기도지사상 이정일 경기도연합회 수석부회장, 한현영 화성시연합회 회원 ▲경기도의회 의장상 박상태 김포시연합회 회원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상 김형태 용인시연합회 회원 ▲농촌진흥청장상 서태선 파주시연합회 부회장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상 이구용 용인시연합회 회원 ▲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상 최연 연천군연합회 회원, 목장환 화성시연합회 회원 ▲공로패 조윤종 쌀전업농경기도연합회 고문, 최미현 경기도청 친환경농업과 농업주사보, 송재환 농어촌공사 경기지역본부 과장, 현광수 농어촌공사 안성지사 과장 ▲감사패 노재홍 회장, 송준의 쌀전업농이천시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