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 교육
농식품부, 화학비료 사용량 감축 교육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4.0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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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까지 지자체·농협 비료담당자 대상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31일 화학비료 사용량을 줄일 수 있도록 8개 지자체와 농협 비료 담당자 등 1290명을 대상으로 맞춤식 교육을 오는 12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토양 특성에 적합하게 개발된 맞춤형 화학비료를 매년 50만 톤 이상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토양검정을 통한 과학적인 처방으로 화학비료 사용량을 감축하는 방안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농촌진흥청에서는 토양특성에 맞는 맞춤형 화학비료 사용실태 조사 결과와 사례를 소개하고 우리나라 토양의 화학적 특성, 적정 시비를 통한 비료값 절감 필요성, 맞춤형 비료 시비관리 등을 교육해 적정 사용·처방능력을 높이도록 할 예정이다.

농식품부는 2010년 맞춤형 화학비료가 도입되고 친환경농산물에 대한 인식이 전환되면서 화학비료 사용량이 2000년 381kg/ha에서 2011년 249kg/ha로 34.6%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주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보다 우리나라의 농경지의 질소 및 인산수지가 높게 나타나 화학비료의 적정 사용이 필요하다는 견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농업인이 스스로 맞춤형 화학비료를 찾고, 사용할 수 있는 제도 가칭 ‘민간자율 공급시스템’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