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수만 A, B지구 풍년기원제
천수만 A, B지구 풍년기원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4.04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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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움 이겨내고 풍년농사 되기를 기원합니다.”
“농업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올 한해 고품질쌀을 생산해 풍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천수만 A, B지구 경작자연합회(회장 이종선)는 지난달 28일 충남 서산시 부석면에 위치한 간월도 (구)철새축제행사장에서 ‘2013 천수만 A, B지구 풍년기원제’를 열고 이구동성으로 이 같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임종완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 회장, 이완섭 서산시 시장을 비롯해 경작지연합회 회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종선 회장은 개회사에서 “우리 모두는 주식인 쌀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이런 사명감으로 어려움을 이겨내고 극복해 올해 풍년농사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자”며 “정부는 우리 농민의 의지와 사명감을 높일 수 있도록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종완 회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농민들이 살기 위해선 쌀 목표가격 현실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며 “현재 우리 쌀전업농들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해 100만인 서명운동을 하고 있으니 여긴 모인 모든 분들도 함께 동참해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완섭 시장도 축사에서 “시장개방과 이상기후 현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항상 대화하고 소통하는 자세로 여러분과 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개회식이 끝난 후 회원들은 사물패의 길놀이에 참여해 풍년농사를 기원했다. 또한 풍년제에 참석한 내외 귀빈과 회원들은 제사를 지내며 올해 태풍과 가뭄 등이 없이 대풍이 들기를 염원했다.

한편 이날 서산태안지역 쌀전업농 80명도 풍년기원제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해처럼 태풍과 가뭄피해 없이 올해는 풍년이 들기를 바랐다.

특히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가 실시하고 있는 쌀 목표가격 현실화를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은 이날 행사에서도 진행됐으며, 현장에 모인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