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미얀마 시장 공략 적극 나서
대동공업, 미얀마 시장 공략 적극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10.06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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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장 설립·시험 연구소 협약 체결

김준식 부회장 “동남아 진출 발판 마련”

대동공업이 미얀마 시장 공략을 위해 공격적인 현지 투자를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대동공업은 미얀마 농기계 시장 선점을 위해 이달 미얀마 정부 산하기관과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Joint Venture) 설립 계약과 ‘미얀마 농업기계화 연구소(농기계 시험센터)’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체결은 현지화 된 제품의 개발 및 생산과 제품 서비스 강화를 위해 현지 농기계 공장 설립 및 농기계 시험센타 설립 지원을 단행하기 추진됐다.

대동공업은 우선 미얀마 양곤에서 박수철 대동공업 사장과 미얀마 킨 마웅 예(U Khin Maung Aye) CCS회장, 이백순 미얀마 한국 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조인트 벤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을 기반으로 대동공업의 ‘대동’과 미얀마어로 '여명(黎明)’을 뜻하는 ‘야웅니우’를 합친 ‘대동야웅니우(Daedong Yaung Ni Oo Co., Ltd. )’라는 합작 회사를 설립해 미얀마 양곤에 농기계 생산 공장을 준설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현지 시장에 최적화 된 60~100마력대 중대형 트랙터와 관련 작업기, 전투입 콤바인 등의 다양한 종합형 농기계를 생산하고 여기에 현지 최대 판매 네트워크를 가진 CCS와 판매 협력 체계를 강화해 미얀마 농기계 시장을 선점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미얀마 농림부 산하 농업기계국과 미얀마 레피도에서 ‘미얀마 농업기계화 연구소(농기계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해 미얀마 농업 기계화를 위한 인력 및 기술 인프라 구축에도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김준식 대동공업 부회장은 “미얀마 농기계 공장 및 연구소 설립은 대동공업 보유한 기술과 생산 능력을 현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하며 미얀마 정부와의 파트너십 뿐 아니라 양국 간의 호혜 관계 증진에도 일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미국, 유럽, 중국에 이어 무한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의 발판이 돼 대동공업의 국제적 위상 발전의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