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쌀값 안정’ 특단 대책 내놔
농협, ‘쌀값 안정’ 특단 대책 내놔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10.28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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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매물량 최대화·수매자금 추가지원

‘쌀 판로 확보’ 등 전사적 노력키로

농협중앙회는 최근 지속된 쌀 과잉생산으로 쌀값 하락과 생산농가의 어려움이 지속 커지자, 쌀값 안정과 농업인 고통분담 측면에서 특단의 대책을 시행하기로 결정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수매물량 최대화 ▲수매자금 추가지원 등으로 농가의 어려움 해소와 정부의 수급안정 대책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농협은 우선 수매물량을 최대한 확대해 전년도 165만 톤에 이어 올해에도 사상최대인 170여만 톤 내외를 수매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수매자금을 정부와 함께 1000억 원씩 추가 지원토록 해 조금 더 많은 물량을 매입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지원된 1조 3000억 원에 이어 1000억 원을 추가 지원하면 총 1조 4000억 원을 올해 수매자금으로 지원하게 된다.

여기에 수확기 대책과는 별도로 농협 양곡창고(정부양곡을 비축 창고포함) 3000여 개소에 대한 시설 개‧보수 자금으로 약 3000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 도색 및 석면지붕 철거 등 현대화를 통해 우리 쌀의 안전과 고품질 유지에도 힘쓸 예정이다.

아울러 조곡거래를 활성화하고 올해 신설된 농업법인인 농협 양곡을 통해 쌀 판매를 적극 확대하며, 중국 등 새로운 시장을 대상으로 수출을 추진하는 등 판매역량을 강화해 우리쌀 판로 확보에도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이상욱 농협 농업경제대표이사는 “농업인과 함께하는 농협으로서 대한민국 쌀 산업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