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연재-[충북 지역 우수 농축산업체]
기획연재-[충북 지역 우수 농축산업체]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5.11.17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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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충북 대표 6차산업화 ‘충북낙농업협동조합’

1. 충북낙농업협동조합

2. 흙사랑영농조합법인

3. 행복한 유기농 ‘장안농장’

농업의 6차 산업화…친환경·유기농업 ‘대세’

충북도 ‘유기농특화도’ 선포 소기 성과 거둬

최근 정부는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친환경·유기농 농업에 관심을 가지고 정책을 펼쳐 나가고 있다. 이에 각 지자체에서도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친환경·유기농 농업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친환경·유기농 농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 농축산업 발전을 꾀하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특히 충청북도는 농업을 육성 발전시키기 위해서 ‘유기농특화도’ 선포와 6차산업화 등 열정을 보이고 있다.

충북도는 이를 위해 생산기반 조성, 안전관리시스템 구축, 유기농 융·복합 산업 육성 등을 수립해 추진해 나가고 있으며, 충북 내 많은 농축산 업체들도 이와 같은 방향을 잡고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들은 소기의 성과를 거두며 지역을 대표하는 농축산업체로 거듭나고 있어 귀감이 되고 있다.

본지는 이처럼 정부와 지자체 정책에 발맞춰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친환경·유기농 농업을 통해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제고 등을 꾀하고 있는 충북의 우수 농축산 업체 3곳(1. ‘충북낙농업협동조합’ 2. ‘흙사랑영농조합법인’ 3. 행복한 유기농 ‘장안농장’)을 방문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본다.

“지역경제 활성화·농가소득 안정화 기여”

경제·신용사업…치즈체험장 운영 ‘총망라’

조합원에 ‘기술·자금·자재·정보’ 지원 강화

‘충북낙농업협동조합’은 충북 지역 내 대표 농축산 6차산업화 조합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이다.

충북낙협은 도내 낙농가들의 생산자 조합이었던 청주우유협동조합 파산 이후 지난 2004년 3월 농림부 설립인가를 받아 새로 설립된 조합으로 지역 낙농가 조합원에게 필요한 기술과 자금, 자재, 정보 등을 지원하고 있다.

조합원 생산 우유 집유·가공·판매

특히 조합원이 생산한 우유의 집유부터 가공·판매를 통해 조합원의 경제·사회·문화적 지위향상에 나서고 있으며, 낙농산업 안정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농가소득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충북낙협은 지난 2005년부터 낙농진흥회 집유 업무를 개시해 왔으며, 매년 실시되는 집유 조합에 대한 업무평가에서 매우 우수한 집유 조합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1일 집유량은 150톤이고 TMR 사료공급 등으로 전체 경제사업 규모가 지난해에만 800억 원에 달하며 착유헬퍼(도우미), 산유능력검정, 약품·기자재 공급 등 낙농가의 복지증대 및 소득증대 향상에 매진하고 있다.

고품질 치즈 생산…수급조절 이뤄

무엇보다 충북낙농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고품질 치즈 생산을 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어 원유수급조절과 농가소득 향상에 이바지하고 있다.

충북낙협은 오랜 숙원사업인 치즈공장 준공하고 지난해 10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했으며, 치즈공장에서는 하루 500㎏ 이상의 치즈를 생산, 목우촌을 통해 전국의 농·축협 매장과 학교(16개교)에 판매되고 있다.

‘낙농체험장’ 지역 명소로 유명세

충북낙협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6차산업화를 시키기 위해 치즈공장 바로 옆에 낙농체험장을 조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6차산업은 농업(1차), 생산(2차), 관광 서비스(3차) 산업이 융·복합적으로 연계된 산업으로 이를 통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하는데 충북낙협이 바로 그 예에 해당한다.

낙농체험장은 도시 소비자들과 어린이들에게 우리나라 우유와 치즈의 우수성을 적극 알릴 수 있고 치즈만들기 등 낙농체험을 할 수 있는 명소로 지역에서 벌써 유명세를 치르고 있다.

또한 충북낙협은 경제사업만으로 조합원의 경제적 도움을 최대한 지원할 수 없다는 판단 하에 신용사업도 실시하고 있다.

신용사업 낙농가 경영 뒷받침 기여

지난 2012년 12월 성화지점을 개점하면서 신용사업을 실시하게 됐고, 지난해 1월 주성지점을 개점하면서 2호점을 열었다. 이로 인해 지역 낙농가들이 안정적으로 경영을 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결과 충북낙협은 지난 2013년부터 종합경영평가에서 1등급을 받고 있으며, 2013년에는 ‘최우수 집유조합’에 선정됐다. 또 신용사업에서도 2013년 성화지점이 연체율 제로 우수지점에 선정됐고, 지난해는 스마트뱅킹 챌린지 우수조합에도 꼽혔다.

신관우 충북낙협 조합장은 “경제사업을 발판으로 성장한 낙협이기 때문에 경제사업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고 신용사업도 더욱 확대할 방침”이라며 “특히 치즈 가공사업이 안정화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으며, 조합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