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역·방역 강화로 가축질병 사전 차단한다”
“검역·방역 강화로 가축질병 사전 차단한다”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4.19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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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경검역관리시스템 정착…조기 청정화 계획
농림축산검역본부 업무보고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 대회의실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올해 업무보고를 했다.

이날 업무보고에서는 중국에서 신종 조류인플루엔자(AI·H7N9형) 감염으로 사망자가 발생하면서 국민들 사이에 불안감이 높아지는 상황을 감안, 검역 및 방역 강화와 관련된 내용이 강조됐다.

검역본부는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연장하고 중앙기동점검반을 추가로 확대 운영하는 등의 단기적인 대책 외에 가축질병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예방적인 검역과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우선 예방적 검역 및 방역 추진을 통해 가축질병 유입을 사전에 막는 예방적 검역을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국경검역관리시스템의 정착과 고도화를 통해 중국 등 가축질병 상시 발생국을 여행하는 축산관계자에 대한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안이다.

또한 농장에서의 차단방역도 더욱 철저하게 할 방침이다. 가금류의 경우 농가는 매주 1회 이상 농장을 소독하고, 매일 1회 이상 예찰할 계획이다. 특히 외부인이나 차량의 출입을 철저히 통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축질병 청정화 조기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검역본부는 ‘바이러스 순환 부재 증명서’를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제출하는 것을 올해의 중점 추진과제로 선정했으며, 올해 8월에 청정국 지위신청서를 제출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소해면상뇌증(BSE)의 경우 두 번째 단계인 ‘위험통제국’에서 가장 높은 단계인 ‘경미한 위험국’으로 높이는 데 주력하기로 했다.

박용호 농림축산검역본부장은 “가축질병 근절와 청정화를 통해 국민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고 축산물 수출이 확대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