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잡초방제 체계처리의 시작 ‘이앙전 처리 제초’
‘논’ 잡초방제 체계처리의 시작 ‘이앙전 처리 제초’
  • 장대선 dsjang@newsfarm.co.kr
  • 승인 2013.04.19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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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항성 잡초 ↑ 체계처리 권장…‘비용·노동력’ 절감

우리나라의 논잡초 발생은 조기이앙으로 인해 잡초의 번식기간이 연장되고 논갈이 포장의 감소에 따른 잡초 발생 또한 증가하는 추세다.

더구나 최근 설포닐우레아계 제초제의 과다한 사용으로 인한 저항성 잡초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제초제 선택과 방제방법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년생 잡초의 경우 발아전 처리제를 통해 방제하는 것이 효과적인데 이는 비용 및 노동력 절감의 차원에서도 유효한 방법이다.

그러나 최근에는 발생기간이 긴 다년생 잡초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이에 대한 차선으로 체계처리를 권장하고 있다.

아울러 농자재 업체에서는 다년생 잡초에 대해서도 방제효과가 있는 제품이 출시되고 있어 이앙전 처리 제초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추세다.


‘최적온도’서도 ‘발생시기’ 각각 달라

대부분의 잡초 종자나 괴경은 30~35℃에서 가장 잘 발아한다. 하지만 잡초의 발생시기는 각각 다르다. 이는 발생이 시작되는 시기가 최적온도가 아닌 최저온도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피와 올챙이고랭이는 이앙후 3일경에 발생하기 시작하고 광엽잡초의 경우에는 피보다 2~3일 정도 늦게 발생한다.

다년생 잡초의 발생은 균일하지 않지만 너도방동사니가 가장 빠르고, 올미가 다음에 발생하며 올방개, 벗풀, 물고랭이는 훨씬 뒤에 발생한다.

이는 지하경이 깊게 묻혀잇다가 늦게 나오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괴경마다 휴면성이 달라 불균일하게 발생하기 때문이다.

특히 올방개나 벗풀의 경우 표토에 있는 괴경은 빨리 출현할 수 있으나, 깊은 곳에 묻힌 괴경도 출현능력이 있기 때문에 끊임없이 발생을 한다. 이처럼 잡초의 발생시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잡초의 방제가 어려운 실정이다.


“저항성…이앙전 제초가 더 효과적”

저항성 잡초의 경우에도 잡초의 종류 및 발생기가 각각 다르기 때문에 1회의 처리로는 완벽하게 방제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이앙전처리를 하거나 중기처리를 하는 등 2회 이상의 체계처리를 해야만 보다 완벽하게 방제할 수가 있다.

이러한 체계처리에 있어서 특히 중기처리 제초제보다는 이앙전처리 제초제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는 이앙전처리제의 경우 논에 발생하는 저항성 잡초의 억제효과가 우수하기 때문으로 이앙전처리로 완벽하게 방제가 되지 않더라도 이후 중기제초제를 사용해 보다 손쉽게 제초가 가능하다.

아울러 이로 인한 비용절감 및 노동력 절감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다년생’ 잡초 방제재 잇달아 출시

이앙전 처리제는 써레질을 한 직후부터 10일 이내에 급속하게 발생하는 잡초들을 방제하기 위해 살포하는 약제로 주로 피, 물달개비, 올챙이고랭이, 가막사리, 사마귀풀 등을 광범위하게 방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표토 인근에 분포돼 있는 올방개, 벗풀 등과 같은 다년생잡초의 종자 혹은 괴경에 대한 발아억제 효과를 겸비해야하는데 최근 이러한 다년생 잡초에도 방제효과가 탁월한 이앙전처리 제초제 제품들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서 중기제초제로 방제하는데 따른 수고를 상당부분 해소해 주고 있는 실정이다.

(주)경농 다몬나

저항성 잡초방제효과 뿐 아니라 벼에도 안전해

‘다몬나’ 유현탁제는 2013년에 출시된 신제품으로 저항성 물달개비 및 알방동사니 등 일년생 잡초에 탁월한 방제효과를 나타내는 수도 이앙전제초제다.

‘다몬나’의 유효성분인 펜톡사존은 긴 약효잔효력과 빠르게 약제처리층을 형성해 저항성 물달개비, 알방도사니 뿐만 아니라 피, 미국외풀, 올챙이고랭이 등 기타잡초에도 강력한 억제효과를 나타낸다.

또한 흑미, 찰벼, 통일계통의 벼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다몬나’ 유현탁제는 물에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논둑을 돌며 살포하는 방법으로 방제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제 사용성이 우수하고 편리한 제품이다.


(주)경농 안나지

이앙 전에 ‘안나지’처리하면 잡초가 안나지 안나

‘안나지’ 유제는 수도 이앙전제초제로 펜트라자마이드와 옥사디아존의 유효성분으로 구성된 이중합제로 물달개비, 마디꽃 등 저항성잡초에 방제효과가 우수한 특성을 지닌 제품이다.

또한 약효의 잔효력이 우수해서 오랫동안 잡초발생을 억제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약제를 살포하는 동안에도 냄새가 적고 확산성 또한 우수해서 약제처리에 있어서의 편리성까지 두루 갖추고 있다. 아울러 미꾸리에 대한 독성 등 자연환경에 대한 위험성이 적으며, 흑미, 찰벼, 통일계통의 벼에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피 및 저항성을 나타내는 물달개비, 밭뚝외풀의 억제효과가 우수하며, 약제처리 후 토양표면에 강하게 흡착한 약제처리층을 형성해 약효의 지속효과가 뛰어난 제품이다.


(주)동방아그로 안나풀 액상수화제

저항성잡초 안 나오게 미리미리…논둑서 직접 살포

저항성 잡초 발생 논에 체계처리용으로 개발된 이앙전 처리제 ‘안나풀’은 저항성 물달개비, 피, 여뀌바늘, 사마귀풀, 알방동사니 등 일년생 잡초와 올챙이고랭이 등에 대한 방제효과가 우수하고 써레질이 완전히 끝난 후 처리해 처리 2~3일 후 이앙할 수 있는 액상수화제다.

물에 희석하지 않고 병에 든 원액을 그대로 사포하며 써레질이 끝난 후 이앙 2일 전까지 처리하고 이앙 후 10일경 중기제초제를 처리해 주면 저항성 잡초를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주의할 점은 이앙기에 달고 사용할 경우 약효가 떨어질 수 있으므로 논둑에서 직접 살포하고 찰벼와 흑미 계통 또는 통일계 품종에 사용할 경우 약해 발생의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하지 말아야 한다는 점이다.


(주)동방아그로 초기확 액상수화제

논제초는 초기에 ‘확’…최소한 이앙 2일 전 살포

써레질 직후~이앙 2일 전에 사용하는 이앙전처리제 ‘초기확’은 이앙 전에 처리함으로써 체계처리를 할 경우, 이앙 후에 발생하는 피, 물달개비, 여뀌바늘, 알방동사니 등 일년생 잡초의 발생을 억제한다. 또한 적기(써레질 직후~이앙 2일 전 혹은 이앙 후 5~7일)에 처리할 경우, 이앙 후 10일경에 일발제초제를 처리하면 더욱 효과가 증진된다.

이 제품은 물에 희석하지 말고 병에 든 원액 그대로를 살포해야 하며, 써레질 작업을 균일하게 하여 논 지면을 잘 고른 다음 약을 뿌리되 살포시 수심은 3~4cm 깊이로 유지한다.

약제살포는 살포폭을 10cm 정도로 해서 5~6보마다 좌우로 한번씩 휘둘러 뿌리면 되지만 분무기를 사용해 논둑에서 살포하면 더욱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울러 최소한 이앙 2일 전에는 살포해야 하며 이앙 후에는 논물 깊이를 벼의 엽신이 잠기지 않도록 3cm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


동부팜한농(주) 마세트300 캡슐현탁제

냄새가 적어 안전하게 살포…발아 전부터 초기까지

동부팜한농의 ‘마세트300 캡슐현탁제’는 뷰타클로르 성분의 이앙전처리제로 캡슐현탁제라는 제형의 특성상 냄새가 적어서 약제를 살포할 시에 냄새로 인한 불편을 크게 개선한 안전한 특성을 지닌 제품이다.

도한 마세트300은 잡초 스펙트럼이 넓어서 논에 발생하는 다양한 일년생잡초에 효과적이며 특히 피, 물달개비, 가막사리, 밭뚝외풀, 여뀌바늘, 자귀풀 등의 일년생 잡초의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약제를 효과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 2일 전에 사용하며 잡초의 발아 전부터 초기까지 방제가 가능한 제품이다.


동부팜한농(주) 초사리 유제

우수한 토양 흡착력…약효가 오래 지속돼 경제적

동부팜한농의 ‘초사리 유제’는 펜톡사존 성분의 접촉성 효과로 특히 물달개비 방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제품이다. 또한 저항성 피를 비롯해서 가막사리, 사마귀풀 등 방제가 까다롭고 어려운 잡초종에도 효과가 우수하다.

또한 이 제품은 올방개 초기 발아를 억제하는데 아주 유용하며 특히 찰벼나 흑미에 사용해도 안전한 특성을 지니고 있다.

무엇보다 이 제품의 장점은 우수한 토양 흡착력을 지닌다는 점인데, 이처럼 우수한 토양 접착력은 약효가 오래 지속되도록 하는 장점을 지녀서 경제적인 잡초방제가 가능하게 해주는 주요인이 된다.


신젠타코리아 솔네트 유제

토양 표면에 균일하게 흡착…발화 잡초에 쉽게 흡수

신젠타 이앙전제초제 ‘솔네트’는 클로로아세트아닐라이드 계통의 프레틸라클로르 유제로 물에 희석하지 않고 이앙 전에 원액 그대로를 살포하는 간편하고 편리한 제품이다.

특히 이 제품은 체계처리에 적합하다.

이 제품은 일단 살포되면 논물의 표면에서 급속하게 퍼져나가면서 제품의 유효성분이 균일하게 토양의 표면에 흡착되어서 발아하려는 잡초에 쉽게 흡수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에 더욱 문제가 되고 있는 저항성 잡초에도 효과가 아주 우수하다.


신젠타코리아 엘리얀 유탁제

이앙하기 전후…물에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

‘엘리얀’은 ‘솔네트’와 마찬가지로 물에 희석하지 않고 원액 그대로를 이앙 전후 사용할 수 있는 수도용 일년생 제초제로서, 클로로아세트아닐라이드 계통의 프레틸라클로르 유탁제다.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물달개비 등의 저항성 잡초가 발생하는 포장에서는 중기 제초제를 처리하기 전에 ‘엘리얀’ 유탁제를 이앙하기 전후에 처리하면 좋다.


(주)영일케미컬 오복 유제

써레질 직후 흙탕물에 처리해도 효과 우수해

‘오복’은 수도용 이앙전처리제로 특히 저항성 잡초에 대한 방제효과가 우수한 펜트라자마이드와 옥사디아길이 혼합된 제품이다.

이 제품은 기존의 약제에 비해서 저항성 피, 물달개비 등에 대한 방제효과가 뛰어나며 또한 냄새가 비교적 적어 살포 시 냄새로 인한 작업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특성을 지닌 편리한 제품이다.

오복 유제는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전 2일가지 사용이 가능하며. 특히 써레질 직후에 흙탕물에 제품을 살포해도 우수한 효과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주)영일케미컬 풍년초 유제

토양처리형…일년생·다년생 잡초 모두 효과 우수

‘풍년초’는 잡초발생 전에 사용하는 토양처리형 제초제로서 피를 비롯한 일년생 잡초에 대한 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올방개, 벗풀, 올챙이고랭이 등 다년생 잡초에도 뛰어난 효과를 발휘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써레질 직후부터 이앙 전 2일까지 사용할 수 있고, 토양흡착력이 강해 약효지속기간이 길어 경제적이다.

이 제품을 사용하는 효과적인 방제방법은 물달개비 1엽기 전, 올챙이고랭이, 알방동사니, 물옥잡 등은 발생 전에 처리하는 것이 좋으며, 약을 뿌린 후 이앙 전까지는 논물을 대거나 빼지 말고 그대로 유지하는 것이 좋다.


성보화학(주) 새보매 유제

독특한 ‘노란색’…중북살포·미처리부 식별 용이

‘새보매’ 유제는 트랙터에 부착해 써레질과 동시에 원액처리가 가능한 이앙전 처리제품이다. 이 제품은 피를 포함한 일년생 잡초와 물달개비 등 저항성 잡초에 대한 안정적인 억제효과가 우수하며 약효의 지속기간 또한 상당히 긴 편이다.

특히 이 제품은 써레질을 하는 가운데서도 안정적인 효과를 나타내며 약제살포는 살포 폭을 10cm정도로 해서 걸어가며 5~6보마다 좌우로 휘둘러 가면서 뿌리면 된다.

제품이 노란색을 띄는 것은 고유색으로 약제처리시에 중복살포 및 미처리된 곳을 한눈에 구별할 수 있어 균일한 살포에 도움을 준다.


성보화학(주) 초보매 유현탁제

약제처리 후 토양에 흡착, 안정적 약효 발휘

‘초보매’ 유현탁제는 써레질을 한 직후에 흙탕물이 가라앉은 뒤 원액 그대로 처리하는 이앙전 처리제다.

이 제품은 피, 일년생 잡초, 저항성 잡초에 안정적인 억제효과를 나타내는데 약제를 처리한 후에 토양전면에 흡착해 약제 처리층을 형성함으로써 안정적인 약효를 발휘하도록 한 특성을 지닌 제품이다.


한국삼공(주) 론스타 유제

써레질 작업 후 흙탕물 살포…약액·토양 결합

‘론스타’ 유제의 가장 큰 특성은 써레질 작업 후 흙탕물에 살포하면 약액이 흙탕물과 결합해 토양에 약제 처리층을 형성한다. 약액과 토양이 결합해 약제 처리층을 형성하면 추후 발생하는 잡초가 이 처리층을 통과하면서 약액에 접촉해 고사하게 되는 원리가 적용되는 제품이다.

또한 ‘론스타’ 유제는 저항성 잡초의 발생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데, 최근에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저항성 피가 발생하는 지역의 경우에는 ‘론스타’ 유제로 방제하는 것이 보다 효과적이다.

바이엘 크롭사이언스 톱스타

약효 30일이상 유지…다년생잡초 초기발생 억제

‘톱스타’는 저항성 잡초, 특히 저항성 피에 탁월하며 중기 제초제와 체계처리 시 잡초의 저항성 발생을 억제하는 효과를 지닌 제품이다.

또한 약효가 30일 이상 유지돼 다년생 잡초의 초기 발생을 억제할 뿐 아니라 냄새가 없으려 처리방법 또한 간단하다.

이 제품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논 지면을 골고루 잘 고른 후에 흙탕물이 된 상태에서 살포하고 약제 살포 후에는 정지판 작업을 해야 한다.

이앙은 약제 살포 후 최소한 3일 이후에 하고 이앙 후 벼 엽신이 물에 잠기면 약해 우려가 있으므로 꼭 얕은 물관리를 통해 약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