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도시양봉사업’ 추진 나서
농식품부, ‘도시양봉사업’ 추진 나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1.05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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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자 벌통 2군·교육 경비 지원

농림축산식품부는 내년부터 도시민 여가 체험, 학습활동 등과 병행해 벌꿀 및 양봉산물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봉군분양 및 양봉산물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도시양봉사업은 도시지역에 거주하면서 양봉사육 체험을 희망하는 도시민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사업을 추진하는 지자체(시·군·구)는 광역자치단체장이 내달 말까지 선정할 계획이다.

최근 일부 지자체에서 자율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대상 지자체 선정 시 가급적 연계해 선정토록 할 방침이다.

사업 대상 지자체는 지역 내 선도양봉농가(시·군당 4명)를 선정하고 사업 참여 도시민(선도양봉농가 1명당 도시민 5명)을 대상으로 5개월(월 2회 방문)동안 벌 관리, 벌꿀 생산방법 등 전반적인 사항에 대해 교육 및 체험을 실시한다.

도시양봉사업에 참여하는 도시민에 대해서는 벌통 2군을 지원(보조 20만원, 자담 20만원)하고 선도 양봉농가에는 교육에 필요한 경비를 지원한다.

또한 (사)한국양봉협회에서는 도시양봉사업 관리 및 정보 공유 프로그램(앱)을 개발(이달 중)해 도시민과 선도양봉농가의 교육내용, 벌통관리 상황 등을 어디서나 확인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도시양봉사업을 통해 도시민의 양봉산업에 대한 이해와 함께 퇴직 및 노후 도시민의 부업 소득원 창출(1군당 생산량 15~20kg, 소비자가격 15~20천원/kg)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벌 사육을 통해 자연과 농업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