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고기 가격 지난해보다 ‘2.5%’ 상승
한우고기 가격 지난해보다 ‘2.5%’ 상승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1.26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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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당 1만6691원 전망…수입량 증가 ‘우려’

돼지고기 가격 ‘도축 마릿수 증가’로 하락

올해 한우고기 도매가격이 작년보다 2.5% 상승한 kg당 1만 6691원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농업전망 2016’에서 한우 도축 감소에 따라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농경연에 따르면 올해 한육우 사육 마릿수는 송아지 생산 마릿수보다 도축 마릿수 규모가 커 작년대비 1.9% 감소한 263만 마리로 예상된다.

또 도축 마릿수 감소로 올해 국내 쇠고기 생산량은 작년보다 6.0% 감소한 24만 톤, 쇠고기 수입량은 3.6% 증가한 30만 8000톤으로 전망된다.

한우 도축 감소에 따른 한우 도매가격 강세로 수입 쇠고기의 시장점유율 확대가 예상되나, 일명 ‘김영란법’ 시행이 한우고기 수요 감소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어 한우농가 가임암소 비육용 이용보다는 송아지 생산에 이용하도록 적극적인 유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올해 돼지고기 지육가격은 도축 마릿수 증가로 작년보다 11.6% 하락한 kg당 4364원 전망됐다.

올해 돼지 도매가격은 전년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여전히 생산비(3800원)을 상회하는 가격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내년 이후 돼지 사육마릿수 지속 증가로 인한 가격 하락이 계속될 수 있어 농가의 계획적인 농장 운영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