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농수산물 수출…사상최대 15억 달러
경남도, 농수산물 수출…사상최대 15억 달러
  • 이성구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02.16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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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 5천만 달러 초과‧신선농산물 18년 1위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큰 성과

경남도는 FTA체결 등 수입개방화에 대응 농가보호와 국내가격 안정화를 위해 다각적인 농수산물 수출시책을 추진한 결과 2015년 농수산물 수출 목표인 14억 5000만 달러보다 5000만 달러(3.4%) 많은 15억 달러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농수산물 수출의 주요 전략품목인 파프리카(4500만 달러), 딸기(3200만 달러), 단감(1100만 달러) 등 기존 효자품목의 선전과 가공식품 (7억 800만 달러)의 수출량 증대가 수출목표 달성에 크게 기여했다. 신선농산물 수출도 1억 2100만 달러로 1998년 이후 18년 연속 신선농산물 수출 전국 1위의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도가 적극적인 수출지원시책을 추진해 기존 일본시장에서 미국·동남아·중국시장으로 시장개척 및 수출선을 다변화하고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통해 경쟁력 있는 제품을 발굴했다. 또 미국 LA농수산엑스포 참가, 중국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을 전개한 결과 이루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무엇보다 큰 의미를 지닌다.

도는 농수산물 수출증대를 위해 수출시장 다변화, 중국·미국·동남아 등지의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및 해외판촉전 개최 등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활동에 주력해 왔다. 여기다 지난해 10월 LA 농수산엑스포 판촉 및 수출상담회에서는 3억 500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해 미국시장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 등 큰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박석제 도 농정국장은 “세계 경제 둔화, 엔화약세 등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불구하고 경남 농수산식품이 당초 수출목표를 초과달성한 것은 그동안 수출활성화 전략을 바탕으로 신규시장 개척, 수출기반 확충 등 체계적인 해외시장 확대를 위해 노력해온 결과”라고 밝혔다.

박 국장은 또 “올해에도 수출 16억 불 목표 달성을 위해 수출선 다변화와 빅바이어 발굴 확대,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략 등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법으로 수출 확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