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정득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
[인터뷰]-이정득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2.23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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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적인 신제품 개발 노력할 터”

‘시반토 프라임’과 ‘알리온’ 핵심제품

신물질 사용…빠른 효과·노동력 절감

지난해 바이엘은 그룹차원에서 자회사인 바이엘 머티리얼사이언스를 독립시키고 생명과학 기업으로 재탄생을 선포했다. 이에 발맞춰 바이엘은 올해 역사상 최대인 5종의 작물보호제 신제품을 선보였다.

지금까지는 비선택성 제초제인 ‘바스타’에 대한 의존도가 상당히 높았던 바이엘은 지난 18일 진행한 신제품 출시회를 통해 신제품 중심의 사업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속적으로 국내에 맞는 신제품 개발을 실시해 생명과학 기업으로 입지를 탄탄히 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를 총괄한 이정득 바이엘크롭사이언스 마케팅본부장을 만나 신제품에 대한 설명과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봤다.

-이번 출시회의 의미는.

“타사에서도 5개의 신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하는 경우는 이례적일 것입니다. 그동안 바이엘은 글로벌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신물질을 개발했지만 국내 여건에 맞는 신제품 개발에는 부진했던 게 사실입니다. 이에 올해 5개의 신제품을 출시했고 이를 계기로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출시한 신제품을 통해 많은 농가들이 잡초, 병해충 등의 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출시되는 제품은.

“이번에 출시한 신제품은 신물질을 사용한 ‘시반토 프라임’과 ‘알리온’이 핵심제품입니다. 특히 ‘시반토 프라임’은 해충을 바이러스 매개충인 가루이나 진딧물 방제를 통해 바이러스 전염도를 낮춰줍니다. 현재 나와 있는 약제 중에 가장 빠른 효과를 보인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또한 ‘알리온’은 잡초 방제에서 여러 번 약제를 사용하는 번거로움을 한 번이나 두 번만 사용하도록 줄여줘 노동력을 크게 절감해주는 제품입니다.

이 외에도 종합 살충제인 ‘데시스’를 직접 판매하게 됐으며 수도용 제초제인 ‘카운실’이 다른 제형인 입제를 선보이고 우수한 응애 살충효과를 가지는 ‘앤비도 스피드’등을 출시했습니다.”

-앞으로 바이엘은.

“전 세계적으로 작물보호제 산업은 향후 몇 년간은 성장이 어려울 것이라고 독일 본사에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에 바이엘은 몇 년 동안은 조직을 탄탄하게 하면서 내실을 기하고 이익구조를 개선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바이엘이 라이프사이언스컴퍼니로 정립되면서 타사처럼 인수합병 등의 계획은 없으며 추구 가치인 혁신과 차별화에 맞는 지속적인 R&D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