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남장우 충청북도청 유기농산과장
[인터뷰]남장우 충청북도청 유기농산과장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3.08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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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특화도에 걸 맞는 쌀 생산농가 육성”

2018년까지 유기농 점유율 30%…지원책 마련

환경 보전비 지원·선도농가 육성·컨설턴트 양성

충청북도는 유기농특화도라는 차별화된 비전을 통해 경쟁력 있는 쌀 생산농업인을 육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를위해 충청북도 농정국 유기농산과는 유기농산업 시장 경쟁력 강화와 식량안정생산 기반확충, 농업용수 공급체계 구축을 목표로 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16년도에는 ▲유기농 기반구축과 농업인 경영안정 강화 ▲유기농산업의 안정적 성장시스템 구축 ▲고품질 식량의 안정생산 기반 확충 ▲경쟁력 있는 농업생산 기반조성 등 4개의 세부 실천 목표를 설계하고 실행에 나설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남장우 충청북도청 유기농산과장에게 자세한 내용을 들어봤다.

“유기가공업체 100개까지 늘릴 것”

남장우 과장은 유기농특화도서의 위상을 제대로 갖추기 위해서는 충북의 유기농 점유율을 높여한다고 밝혔다. 남 과정은 오는 2018년 30% 까지 끌어올리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유기가공업체도 100개 까지 늘릴 예정입니다. 특히 농업필수 영농자재 지원율도 60%, 농업인 재해보험 가입농가수를 6000농가까지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어 노후수리시설에 344개에 대한 개보수를 완료해 도민들이 안전한 영농활동을 전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인 경영안정화·소득보전 초점”

남 과장은 특히 유기농을 경작하는 농업인의 경영안정화와 소득보전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도 마련해 놓고 있다고 말했다.

“유기농 기반구축을 위해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유기농업자재, 친환경 생물학적 제초, 친환경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등을 지원해 화학비료와 농약의 사용을 줄여 농업생태계를 복원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유기농산물 설비와 단지 등 생산기반 구축을 위해 대규모와 소규모 친환경농업지구를 조성하고 댐 규제지역 친환경농업 육성에도 지원할 방침입니다.

특히 올해부터는 유기농산물 생산지원을 실시해 11개 시군에 33억 원, 농업인의 경영안정화와 소득보전을 위해 유기농·무농약 재배농가에 대해 환경보전비 1900ha에 19억 원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밖에 친환경농업 직접지불제 1680ha에 12억 원, 쌀 소득 등 보전 직접지불제 4만 3487ha에 434억 원, 밭농업 직접지불제 3만 8840ha에 117억 원, 조건 불리 지역 직접지불제 7000ha에 35억 원이 지원될 예정입니다.”

“소비자 인식 개선 위해 노력”

남 과장은 또 유기농업 활성화를 위한 컨설팅, 전문기술 보급 등 후방 지원 강화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부터 유기농 컨설턴트 110명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또한 기존과 차별화된 유기농산업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유기농클러스터와 유기농산업복합서비스 단지를 조성할 방침입니다. 특히 경쟁력 있는 선도농가를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농업인 교육, 유기농인증 확대를 위한 교육, 친환경농산물 인증 농가 육성, 충북 친환경 유기농정보지 제작, 유기농업 전문기술지 보급 등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이밖에도 소비자 인식 개선을 위해 도시 소비자 초청 현장체험행사와 유기농 인식확대 공개강좌, 유기농 무역박람회 참가 등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고품질쌀 생력재배…자재 공급”

“밥맛 좋은 쌀 안정생산 기반 확충을 위해 올해부터 고품질쌀 생력재배 친환경자재를 공급한다”고 말하는 남 과장은 “우량 육묘 못자리 뱅크(Bank)를 설치·보완하고 미질향상 원적외선 곡물건조기를 공급, 논토양 볏짚환원 선도농가 육성, 우량종자 안정적 생산·공급, 웰빙특수미 생산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 과장은 또 “계열화 경영체 육성과 밭작물 생산단지 조성, 밭작물 소형농기계 공급에 지원하며 밭작물 경쟁력 제고를 위한 규모화를 촉진할 것”이라며 “더불어 농기계 서비스 지원체계를 구축해 농기계 임대사업장 설치와 주산지·여성친화형 농기계 공급확대·농작업 대행 서비스센터 운영 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남 과장은 특히 “농업인의 간접소득 지원을 위해 논 농업 필수영농자재 공급과 벼우량 종자 확보를 지원할 것”이라면서 “농작업 안전사용 장비를 보급하고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