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보-예당저수지’ 용수로 재편사업 진행 촉구
‘공주보-예당저수지’ 용수로 재편사업 진행 촉구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04.05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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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군내 6개 농민단체 “안정적 용수 공급 필요”

환경단체 생태계 파괴 감사요청

충남 예산군과 한국농어촌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금강 ‘공주보-예당저수지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에 대해 예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 등 군내 6개 농민단체가 차질 없는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지난달 31일 예산군 신양‧대술면 이장협의회, 예산군농업인단체협의회, 농촌지도회‧생활개선회 ‧쌀전업농연합회‧농업인경영인회‧새마을지도자회‧새마을부녀회 등의 농민단체들은 신양면사무소 광장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후변화로 인한 가뭄대비와 먹는 물 확보가 절실한 실정인 만큼 이 사업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예당저수지 상류지역인 예산군 대술면을 비롯한 신양, 광시 등 3개 지역은 예당저수지의 저수율이 낮아질수록 농사에 엄청난 차질을 빚고 있다며, 이 지역과 예당평야의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서는 반드시 이 사업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사업은 금강 공주보에서 하루 21만8000㎥을 끌어다 공주 예산 지역 농경지와 예당저수지로 흘려보내는 총연장 31㎞의 수로를 건설하는 긴급재난사업으로 2017년까지 총 1127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지난해 예당저수지의 담수율이 20% 이하로 떨어지면서 ‘공주보-예당저수지 농촌용수 이용체계 재편사업’이 탄력을 받아왔다.

그러나 예당저수지의 수질과 생태계 파괴를 우려하는 지역 환경단체들이 “혈세 낭비와 환경생태계 교란이 예상된다”며 지난달 29일 사업 중단을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갖고 감사원에 공익감사를 청구하면서 지역단체간의 대립양상을 빚게 됐다.

이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