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농육우협, “유대체불 사태 조기 해결하라”
낙농육우협, “유대체불 사태 조기 해결하라”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4.12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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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호 회장 “농식품부 수습에 적극 나서야”

낙농진흥회가 기획재정부의 원유수급조절자금 예산 배정 지연으로 3월 상반기에 이어, 3월 하반기 유대 일부(6.96%)도 체불했다.

이에 한국낙농육우협회(회장 이승호)는 지난 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기획재정부와 적극 협의해 진흥회 유대체불 사태를 조기에 해결해 줄 것을 공문을 통해 재차 촉구했다고 밝혔다.

낙농육우협회는 공문에서 농식품부와 진흥회의 감축정책으로 진흥회 생산량은 전년대비 5% 이상 감소했으며 쿼터대비 생산비율 역시 90%선에 머물고 있다면서, 진흥회의 구조적 문제로 인해 발생된 잉여의 책임까지 농가에 계속 돌리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낙농육우협회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진흥회, 유업체가 국산우유 사용 확대를 위한 자구책 마련 없이 감축일변도의 정책을 벌이는 과정에서, 농가 유대 체불을 되풀이하는 것은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농림축산식품부가 사태 수습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승호 낙농육우협회장은 축산분야 업무보고대회에서 “낙농가의 각고의 노력으로 수급이 안정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신의와 성실의 원칙을 위배하고 있다”며 “사태가 악화되기 전에 농식품부가 기재부와 적극 협의해 해결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