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농, ‘3!3!3! 총채벌레 관리 프로그램’ 보급
경농, ‘3!3!3! 총채벌레 관리 프로그램’ 보급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4.12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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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종류, 3일 간격, 3회 이상 연속 살포’

‘당찬’·‘올스타’·‘스로큐어’ 등 약제 추천

경농(대표이사 이병만)은 시설원예, 노지채소에 발생하는 난방제 해충인 총채벌레를 방제하기 위한 ‘3!3!3! 총채벌레 관리 프로그램’을 보급해 관련 농업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3!3!3!’의 의미는 ‘3가지 이상의 성분의 다른 약제’를 ‘3~5일 간격으로 살포’해야 하고, ‘3회 이상 연속 살포’해야 한다는 의미이다.

총채벌레는 방제가 매우 어려운 흡즙성 해충으로 고추, 참외, 오이, 딸기, 수박 등에 주로 발생해 꽃, 신초, 어린과에 피해를 주어 기형잎, 기형과를 일으키고, 바이러스를 매개해 수확량 및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경농 중앙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총채벌레의 방제가 어려운 이유는 총채벌레가 꽃 내부로 침투해 약액이 잘 묻지 않고, 다른 꽃으로 이동 하면서 증식하는 능력이 뛰어나며, 한 세대에 알과 약충, 성충이 혼재해 약제를 처리해도 우화한 성충이 다시 피해를 유발 시키기 때문이라고 한다.

또 약제의 중복 살포 및 잘못된 살포로 저항성이 발현되어 총채벌레의 밀도가 급격히 증가하기 때문에 정확한 방법으로 방제하지 않으면 총채벌레 밀도관리에 실패한다고 전했다.

효과적인 방제를 위해 총채벌레의 높은 밀도에서는 당찬 액상수화제, 올스타 유제, 프로큐어 유제, 라인업 입상수용제, 신엑스 액제 순서로 살포하고 낮은 밀도에서는 당찬 액상수화제, 프로큐어 유제, 라인업 입상수화제, 신엑스 액제, 올스타 유제 순서로 살포하기를 권장한다.

경농 중앙연구소에서는 총채벌레 방제에서 중요한 점으로 약제의 원제 성질과 부자재의 종류에 따라 방제효과가 크게 차이가 난다고 전했다. 따라서 약효가 검증되지 않은 약제의 사용은 총채벌레 방제 실패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3!3!3! 총채벌레 관리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농 대표전화 1899-0584로 연락하면 전달 받을 수 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