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농정, 경쟁력 있는 농업인…위기 극복”
“경북농정, 경쟁력 있는 농업인…위기 극복”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4.19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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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도농가 육성·경영비 절감·소비 확대’ 강화
쌀전업농 등 ‘육묘…일관 기계화’ 지원 나서

경북도는 올해 임대이용이 어려운 중소형농기계를 공급을 위해 175억 원을 확보했다. 특히 쌀 생산 경영체에 대해 육묘과정 일관 기계화로 쌀 생산비 및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 하도록 지원하는 벼 육묘장 설치 지원 사업을 강화키로 하고 127억 6800만원을 지원한다.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에 따르면 이 같이 경쟁력 있는 농업인 육성을 통해 FTA 등에 따른 전면적 개방, 경기 불안정, 고령화 등의 위기를 극복한다는 방안이다. 여기다 수출시장 개척, 미래 성장산업 육성 등 미래 농업에 적극적 대응체제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친환경농업과에서는 생태적 유기농업 핵심농가 육성, 벼 육묘장 설치 지원, 벼농사 우수경영체 일관기계화 지원, 중소형 농기계 지원 등 경북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지속 및 신규 사업을 마련해 실시 중이다.

친환경농업기반…선도농가 육성

경북도는 농약·화학비료 사용량 감축과 가축분뇨 자원화를 통한 농업환경 유지·보전과 고품질 안전농산물 생산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친환경농업기반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 조성 1개소(군위 5억 원)와 전략적친환경농업기반 구축 3개소(11억 원)를 구축해 친환경농자재 및 농산물 생산시설·장비, 친환경농산물 유통시설·장비, 친환경농업 교육 시설·장비 등 총 16억 원을 지원한다.

또한 유기농업 핵심농가의 다양한 재배기술을 체계적으로 분류·정리한 매뉴얼을 농가에 보급해 친환경농업 확산을 도모하기 위한 생태적 유기농업 핵심농가 육성 사업을 실시한다. 8개 시·군에서 생태적 유기농업 선도농가 11농가를 선발해 총 2억 2000만 원(농가당 2000만 원)을 유기농업에 필요한 농자재, 시설·장비, 교육시설 등 전담지도를 통해 2년간 단계별 지원 및 품목별 매뉴얼 개발을 추진한다.

유기농자재 지원…토양환경 보전

이와 함께 친환경농업인에게 유기농업자재 지원을 통해 경영비 부담을 경감시키고 지력증진, 농약·화학비료 사용감축을 유도해 농업환경 보전 및 친환경농업 성장 도모하기 위해 유기농업자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1409ha 면적에 천적, 미생물제제 등 유기농업자재 및 자재 원료 등 유기농업자재와 헤어리베치, 녹비(청)보리, 호밀 등 녹비작물로 16억 8600만 원을 지원한다. 특히 토양환경을 보전해 환경친화적인 자연 순환 농업의 정착 및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도모하기 위해 유기질비료 지원 사업을 추진해 유기질비료 2000원/20kg, 부산물비료 1400~1700원/20kg 총 475억 6800만 원이 투입된다.

중소형농기계 공급…175억 투입

쌀전업농 등 대규모 쌀 생산 경영체에 대해 육묘과정 일관 기계화로 쌀 생산비 및 노동력을 획기적으로 절감 하도록 지원하는 벼 육묘장 설치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쌀전업농, 쌀작목반, 영농조합법인 등 도내 309개소에 대형 5개(개당 1억 4000만 원), 소행 247개(4200만 원), 개보수 57개(3000만 원)에 총 127억 6800만원을 투입해 육묘온실, 출아실, 최아기, 파종기 등을 보급한다.

또한 농기계 이용률이 높고 임대이용이 어려운 중소형농기계를 공급해 농업인의 농기계 구입부담 경감 및 농촌 일손부족 완화를 위해 중소형 농기계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농업경영정보 등록 농업경영체를 대상으로 정부 지원 대상 농업기계 중 1000만 원 이하 기종에 총 175억 원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영농경력·재배면적 등 지역실정에 맞게 자체기준을 마련해 대상자를 선정한다. 단 지난 5년간 지원받은 사실이 없는 농가에 우선 지급한다.

벼, 우수경영체 일관기계화사업 추진

더불어 50ha이상 들녘중심 경영체의 규모화 영농 및 영농대행에 필요한 생력화 장비 지원으로 쌀 생산비 절감 및 경북쌀 생산 핵심 조직으로 육성하는 벼농사 우수경영체 일관기계화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우수경영체를 대상으로 사업비 총 40억 원이 투입돼 14개소에 경운·이앙·방제·수확·건조 등 벼농사에 필요한 대형 농기계 구입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경영체별로 특성에 맞는 품종재배방법 통일, 적정시비, 공동농작업 확대를 실시하고 생산비 절감 및 경북쌀 생산 핵심조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대형 포대 매입 50%까지 끌어올려

농촌 고령화 문제 해소 및 정부양곡의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 기계화가 가능한 대형 포대벼 매입 확대에 따라 공공 비축미 대형포대 매입 기자재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총 9억 원이 대형 저울 100만 원/개당(300대), 파레트 5만 원/개당(1만 2000개)이 지원된다. 이를 통해 2018년까지 공공비축미 대형 포대벼 매입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대형 포대 매입율을 50%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또한 친환경농산물의 소비자 직거래 활성화를 위한 택배비를 지원해 농가 부담경감 및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무농약·유기농 농산물에 대해 건당 택배비(3만 2000건) 5000원 총 16억 원을 지원해 직거래 활성화와 생산자 유통비와 소비자 구매 경감을 도모한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