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로컬푸드·광역브랜드·산지규모화 등 ‘중점’
이를 위해 도는 민관이 함께 참여하는 ‘3농혁신위원회’를 설치하고 산하에 생산·유통·소비·지역·역량 5대혁신 부문에 걸쳐 ‘친환경고품질추진단, 소비혁신추진단, 유통혁신추진단’ 등 역시 민관으로 구성된 9개 추진단을 꾸려 운영해왔다.
■추진 성과
도에서 말하는 ‘혁신’은 이제까지 효과 분석 없이 관행적으로 하던 사업을 평가해 버릴 것은 과감하게 버리고 실제적으로 필요한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도는 민선5기 4년간 총 4조 3090억 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생산·지역순환식품체계구축·희망마을 만들기 등 5대 핵심 분야를 설정해 관련정책을 실행해왔다.
도는 친환경 고품질 농산물의 수요증가에 맞춰 지속가능한 친환경 고품질 농업육성에 집중해 ▲대표 광역 쌀 브랜드 ‘청풍명월골드’ 육성(1000ha 생산단지 조성, 725개소 판매망 구축, 2013년부터 3년 연속 대한민국 신뢰 대표브랜드 수상) ▲쌀품질 고급화 및 생산비 절감(볏짚환원시범단지 1000ha조성, 들녘경영체육성(8개소), 충남쌀695프로젝트경영체육성(16개소))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3992ha('10)→6796ha('14), 면적증가율 4년 연속 전국1위) ▲‘14 전국최초유기농업 특구지정(홍성) ▲친환경유기농자재 및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지속 지원 ▲친환경농산물 판로개척(롯데슈퍼·홈플러스 등 대형유통업체와 MOU) ▲농산물생산정보시스템 구축·운영 등을 이뤄냈다.
또한 도는 그동안 하드웨어 중심의 지원체계에서 탈피, 3농혁신 정책에 부합하는 지역순환식품 체계 및 산지유통시스템 기반 구축에 집중해왔다. ▲도 단위 광역 원예브랜드 ‘충남오감’ 판로개척 및 납품체계 구축(지난해 11월 207억 원 매출, 이마트 MOU체결) ▲로컬푸드 직매장 및 직거래장터 확대(직매장 11→25개소(2084농가, 매출 132억8500만원/직거래장터 9→19개소(연 6897농가, 매출 24억3500만원) ▲급식센터를 통한 친환경농산물공급(‘14년 61%→’15년 63.8%, 학부모만족도 친환경급식 85.7%) 등이 그 성과로 꼽힌다.
아울러 도시·농촌의 상생발전을 위해 도의 주도적인 역할이 필요하다고 보고 ▲학교로 찾아가는 농촌체험교육(47개교) ▲녹색농촌체험마을 육성(22개소) ▲학교텃밭 등 식생활교육 사업(59학교) ▲‘도내 고향마실 페스티벌’ 등의 정책을 통해 교류 활성화를 추진했다.
■올해 중점 추진계획
도는 3농혁신의 성과를 인위적으로 도출하기보다는 ‘천천히 갈 때 튼튼히 쌓을 수 있다’는 생각으로 민선6기에도 3농혁신을 도정 핵심정책으로 지속 추진할 방침이다. 오는 2018년까지 투자사업비 5조958억 원을 들여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확대 ▲광역 친환경 농업벨트 조성 ▲공익형 직불금 제도개선 ▲지역맞춤형 미래농업기술개발 및 현장 보급 확대 ▲지역순환형 로컬푸드 활성화 ▲산지조직화·규모화를 통한 시장교섭력 강화 ▲주민 주도 살기 좋은 마을 가꾸기 ▲지역농협 주도 지역혁신모델 구축 등을 도의 핵심 사업으로 계획하고 있다.
=직불금 개선 도에서는 국가 직불금제도가 농가소득보전이나 농촌활성화에 한계를 가지고 있다고 보고 선진국형 직불금제도로 개편을 추진 중이다. 농업·농촌의 공익적·다원적 기능에 초점을 맞춰 생태환경보전이나 식량자급·농촌공동체 활동 등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직불금이 그 방안이다. 도는 제도개선의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올해부터 2개 마을을 대상으로 생태환경보전 직불 프로그램을 시범사업으로 시행해 선제적으로 직불금제도 개선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다.
=쌀적정 생산 도에서는 지난해 11월부터 ‘논에 타작불재배 T/F팀’·‘쌀적정생산 추진단’을 운영하고 있다. 도는 질소 표준시비량이나 표준파종량 준수를 홍보하고 다수확품종(새누리 등) 대신 고품질 품종(삼광 등)으로 전환을 유도할 예정이다. 또 농협·민간 벼 건조보관시설 확충, 미질향상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RPC시설장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논에 타작물 재배를 추진하되 지역별 특성화 작물의 단지화를 유도해 높은 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방침으로, 천안시의 경우 지역특산물인 호두과자와 연계해 팥과 밀을 이모작 형태로 재배한다.
=‘친환경 생산유통 메카’ 발돋음 ‘충남 친환경농산물 광역브랜드’를 개발·육성해 도농산물의 친환경·청정 이미지 및 안전성을 부각을 통한 안정적 시장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 전국 유일의 ‘유기농·무농약 인증농가 경영정보시스템’을 개설하고, ‘친환경농업 육성 5개년 계획’ 수립으로 체계적 발전 전략을 마련할 방침이다.
=친환경농산물 유통·소비처 확보 친환경농산물 거점유통센터 등 전용 물류공간을 확보하고 대영유통업체 및 생협 조직과 연계한 판로를 지속 확대한다. 학교급식 및 로컬푸드에 친환경농산물 공급을 확대하고 친환경농업 생산자 조직화 및 협업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스마트팜’ 보급 ICT융복합 기술을 활용한 환경제어시스템 70개소, 자동제어시스템이 탑재된 첨단온실 3개소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