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육 마릿수 감소로 쇠고기 자급률 감소세
사육 마릿수 감소로 쇠고기 자급률 감소세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5.10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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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38.8%까지 내려가…수입량도 급증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방안 모색 필요

한우 사육 마릿수 감소로 인해 쇠고기 자급률이 2019년에 38.8%까지 내려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현안분석 제12호에 따르면 한우 사육 마릿수는 지난 2012년 9월 314만 마리를 기록한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해 올 3월 260만 마리까지 감소했다.

이로 인해 한우 도매가격은 강세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이며 이에 한우고기와 수입육의 가격격차 확대로 쇠고기 수입량이 증가하고 있어 국내산 자급률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쇠고기 수출국인 미국과 호주와 FTA 이행으로 관세율이 하락해 쇠고기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이는 국내 생산량이 감소국면에 있으며, 쇠고기 수입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국내산 쇠고기 자급률 하락은 당분간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우병준 농경연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암소 번식기반 약화, FTA 폐업지원 등으로 소규모 번식 농가의 구조조정이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한우 소비 증가분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사육 마릿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구조적 변화에 대응한 지속가능한 한우산업 발전방안에 대한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