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우렁이농법’…친환경쌀 생산 확대
충북도, ‘우렁이농법’…친환경쌀 생산 확대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5.31 19:5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모내기 후 5~7일 방사 제초효과 가장 커”
재배면적 13% 5천ha 시행

충북도는 제초제 사용에 따른 토양과 수질 오염을 줄이고 친환경 쌀 생산을 늘리기에 위해 논 제초를 왕 우렁이를 이용한 생물학적 제초로 전환하는 우렁이농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부터 추진한 우렁이농법은 매년 5000ha의 논에서 이행하고 있으며, 올해도 도전체 벼 재배면적(3만8100ha)의 13%에 해당되는 5000ha에서 우렁이를 이용한 제초작업을 이행하게 된다.

우렁이 종패는 모내기 후 5~7일 이내 20~30g의 중간크기 왕우렁이를 방사할 때 제초효과가 가장 크며, 우렁이 방사량은 10a(1000㎡)당 5~7kg정도가 적정하다.

제초제 등을 사용하는 관행농업에 비해 우렁이농법은 약 98.6%의 제초효과가 있다. 더불어 제초비용, 경영비 절감 등을 통해 안정적인 농가소득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 전체 친환경 인증면적의 49%를 점유하는 쌀의 인증면적 확대를 위해 우렁이농법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모내기가 마무리 단계에 있는데 농가에서는 우렁이종패 방사 시기와 사용량을 적기에 실행 줄 것”을 당부했다.

이도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