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인비리서 ‘포트묘 이앙 시연회’ 가져
포항시, 인비리서 ‘포트묘 이앙 시연회’ 가져
  • 이성구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06.21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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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묘기간 길어 2모작 유리


경북 포항시는 지난 17일 북구 기계면 인비리 친환경쌀생산단지에서 농업인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트묘 이앙 연시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포트농법 및 재배기술을 소개하고 지난 5월 1일 전용 육묘포트에 파종한 50일 된 모판 벼를 이앙하는 시연을 했다.

포트 이앙농법은 쌀 품질 향상과 사료작물 안정적 수급을 위해 모판 설치 후 모내기 시기를 다소 여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특히 포트에 볍씨 2~3립을 파종, 성묘로 키워 포토묘 전용 이앙기로 본답에 이앙하는 방식으로 기존의 산파육묘를 통한 이앙재배보다 육묘기간이 길어 2모작에 유리하다.

시는 지난해 소면적 자율재배가 성공함에 따라 올해 전용파종기와 육묘전용 포트를 지원해 3개 농가 약 10ha면적에 시범재배를 실시한다.

해안지역에 위치한 포항 등 동해안 지역은 벼 출수기에 강풍에 의한 피해가 반복되는 곳에는 조생종 벼 못자리를 일찍 설치해 40일 이상 자란 모를 본 논에 심으면 저온피해를 받지 않고 생육이 가능하다.

이에 따라 추석 전 수확이 가능해 매년 지원되는 피해복구 예산절감은 물론 단경기 햅쌀 출하로 높은 농가소득도 기대할 수 있다.

이성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