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FI, ‘MILK’ 사용…일관성 없어
미국낙농가, FDA 엄중단속 요구
미국낙농가, FDA 엄중단속 요구
미국의 시민단체인 우수식품협회(GFI)가 미국식품의약국(FDA)을 대상으로 ‘두유(soy milk)’라는 용어와 관련해, FDA의 규제적인 처리에 대한 기록을 밝히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을 끌고 있다.
GFI는 FDA가 ‘두유(soy milk)’ 업체에 따라 ‘milk’ 용어의 사용을 일관성 없이 삭제·허용하고 있어 합리적인 조사 실시 및 모든 관련 기록, 비용, 요금 등을 신속히 밝힐 것을 요구하는 명령을 청구했다.
GFI는 FDA가 ‘두유(soy milk)’라는 용어에 대한 단속에 일관성을 결여돼 있다며 궁극적으로 소비자의 혼란과 불공정한 경쟁구도를 초래했다고 지적하면서 문제를 제기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 낙농가연합(NMPF)를 비롯한 단체들은 유제품에 사용돼온 낙농분야의 용어가 10년 넘게 남용돼 오고 있는 것에 대해 FDA가 엄중히 단속할 것을 요구하는 진정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석진 한국낙농육우협회 낙농정책연구소장은 “우리나라에서도 ‘두유(豆乳)’대신 ‘콩즙’이나 ‘콩음료’라는 정확한 명칭을 사용해야 한다는 지적들이 나오고 있다”며 “미국의 사례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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