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조성 본격화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조성 본격화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07.05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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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식 ‘성료’…올 하반기에 20억 조성
경쟁력 향상·수요 확대 기반 기틀 마련

친환경농업의 새로운 도약을 위해 출범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이 출범식 행사를 가지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는 지난 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이개호(더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군) 의원과 김현권(더민주당, 비례대표) 의원, 이시종 충북도 지사, 이낙연 전남도 지사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30일 (사)한국친환경농업협회 주최로 개최된 대의원 총회(지역별 친환경농업인 80명과 친환경농산물 취급 지역농협 조합장 20명 구성)에서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도입을 지난 1일부터 최종 확정함에 열리게 됐다.

특히 친환경농산물은 품목이 다양하고(155품목), 소규모로 전국에 분산돼 있어 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예상을 뒤엎은 결과로 정부-지자체-농업인(단체)-인증기관이 협의회·순회 설명회 등을 통해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

친환경농산물의무자조금 제도는 친환경농업인과 지역농협이 자조금 단체(한국친환경농업협회)를 설립해 납부한 거출액과 정부출연금(총액기준 최대 50%)을 합한 것으로 친환경농산물 판로확대를 위한 소비촉진 홍보, 농업인·소비자 교육, 기술개발 등 친환경농업 경쟁력 향상과 수요 확대 기반 마련 등에 활용된다.

자조금 운영 규모는 올해 하반기 중에 약 20억 원 정도 조성하고, 향후 연 40∼50억 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