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채소관측 더 정확해진다”
농경연, “채소관측 더 정확해진다”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08.02 2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지기동반 확대‧관측 리포터 등 운영
2016년 ‘채소관측 고도화 사업’ 발표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이 올해 채소관측 고도화 사업에 나선다.

농경연 농업관측센터 채소관측실은 나주 본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지기동반 확대운영, CCTV조사확대, KERI 농업관측 리포터 운영 등의 채소관측 고도화 방안을 담은 계획안을 공개했다.

먼저 고랭지배추 관측을 위해 운영하던 산지기동반을 확대 운영한다.

산지기동반은 산지조사원(2명)과 배추관측담당자가 주산지에 상주하면서 고랭지배추 모니터링 및 산지동향을 파악해 농식품부, aT 등 유관기관에 보고하는 것으로, 이를 올해부터 월동배추, 마늘, 양파, 건고추에도 적용키로 했다.

또 고랭지배추 관측 고도화를 위한 USN(Ubiquitous Sensor Network) 실측조사 및 CCTV 조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포전의 기상센서 값을 USN을 통해 수집 후 작황 분석에 활용하고, 안반덕‧매봉산‧귀네미 입구에 각각 CCTV를 추가 설치해 매일 출하되는 차량 및 물량을 파악할 예정이다.

아울러 ‘KERI 농업관측 리포터’를 운영, 산지 조사기능을 강화한다.

주산지 대농이나 이장 등을 중심으로 리포터를 선정하며, 이들은 올해 하반기부터 주1회 5개 포전에 대한 작황 실측 사진 및 출하 동향 정보를 농경연에 제공하게 된다. 투입규모는 배추, 무, 건고추, 양파, 마늘 등 품목별 총 160명으로 고랭지배추‧무, 건고추를 중심으로 시범 운영 후 확대할 방침이다.

기상청, 농진청과의 업무협의도 이뤄진다. 농경연은 지난 4월 양념채소류 기상청 단수모형 을 이관하는 업무협약을 기상청과 체결했으며 이에 따라 품목 특성별 생육시기, 구비대기 등의 기상요인 등을 반영해 모형을 보완할 예정이다.

농진청과는 마늘, 양파, 건고추, 배추, 무 등 주산지 농업기술원 및 시‧군 기술센터 생육조사 담당자와의 협의체를 구성해 생육조사 결과 및 품목별 생육 특이사항을 협의할 전망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농협중앙회와 수급조절 협의에도 나선다. 농경연은 양념채소류 수급 분석 자료 협조, 수급여건상 과부족 물량 및 TRQ운용에 대해 이들 기관과 협의하고, 채소류 비축‧출하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 분석 및 관련 업무를 협조한다는 계획이다.

이상미 기자 sm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