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정보-[8월 병해충 발생정보]
영농정보-[8월 병해충 발생정보]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08.0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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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호우·고온 반복…예방적 방제 중요”
식량작물, ‘논 먹노린재·알마름병’ 주의
밭·과수, ‘나방·돌발해충’ 조기 예찰해야

최근 장마철 집중호우와 고온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지속적인 예찰을 통해 병해충에 대한 예방적 방제 등 농작물의 안정적 관리가 농가에 요구되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8월 병해충발생정보를 발표해 벼 먹노린재·세균벼알마름병, 노지고추 바이러스병· 담배나방, 과수의 미국선녀벌레·갈색날개매미충 등 돌발해충에 대한 주의보를 발표해 장마철 농작물 관리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농가에 당부했다.

특히 식량작물인 벼에서는 먹노린재가 충남, 전남, 경남의 산간 주변 논 재배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밭작물과 과수 등에서는 일부지역에서 나방과 돌발해충 발생이 문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량 작물

먹노린재…주의보

먹노린재가 최근 충남, 충북, 전북, 전남, 경남 지역의 산 주변 필지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그 피해가 나타나고 있지 않지만 첫 발생시기가 평년보다 보름 정도 빨랐기 때문에 예년에 먹노린재가 발생했던 지역에서는 철저한 예찰과 방제 필요하다. 논물을 빼고 해질 무렵 적용약제를 충분히 살포해 방제한다.

멸구·혹명나방…예보

벼멸구는 현재 남해안 일부 논에 발생하고 있으나 그 밀도는 낮은 수준이지만 흰등멸구 유아등 채집량은 2013년보다 높은 상태로 볏대 아래쪽을 잘 살펴보아 발생이 많으면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혹명나방은 서·남해안 지역에 피해가 나타나고 있어 논을 살펴보아 예찰을 철저히 하고 포장에 피해 잎이 1∼2개정도 보일 때가 방제 적기로 적용 약제로 방제한다.

세균벼알마름병…주의보

세균벼알마름병은 7월 말에서 8월 중순까지 출수하는 조생종, 중생종에서 출수기에 습도가 많고 온도가 높을 경우에(2일 연속강우, 최저 기온 23℃이상) 발생이 심하다. 국가병해충관리시스템(http://ncpms.rda.go.kr)의 병해충 예측정보를 활용해 출수기 전후 기상상황에 따라 세균벼알마름병 전용약제를 선택해 이삭도열병약제와 혼용해 동시 방제한다.

도열병·마름병…예보

잎집무늬마름병은 8월 상순까지 고온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돼 과번무되는 포장에서는 철저한 방제 필요하다. 볏대 아래 부위를 잘 살펴서 병든포기율이 20%이상인 논은 벼 포기 아래쪽까지 적용약제를 사용해 약액이 충분히 묻도록 살포한다. 최근 전남의 잎도열병이 많았던 지역에서는 조·중생종 이삭 패는 시기 예방위주로 출수 전 방제해야 한다.

◆채소·특용 작물

고추 바이러스병(총채벌레 등)…주의보

최근 고온으로 인해 총채벌레와 진딧물이 늘어나고 있고 이들 매개충이 전염시키는 바이러스병이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오이모자이크바이러스(CMV)를 전염시키는 진딧물과 토마토반점 위조바이러스(TSWV)의 매개충인 총채벌레에 대한 효율적인 방제는 기작이 다른 적용 약제를 번갈아 살포해 방제한다.

고추․수박 탄저병…예보

고추 탄저병은 올해는 강수량이 적어 일부 상습지에만 발병하고 있으나, 금후 비가 자주 올 경우 급격히 번질 수 있다. 고추밭을 유심히 관찰해 탄저병에 걸린 고추가 발견되는 즉시 제거하고 병이 발생했거나 아직 발병하지 않았더라도 치료제를 선택해 약액이 고루 묻도록 충분한 양을 살포한다.

고추․참깨 역병…예보

역병은 7월 중순 이후부터 온도가 높고 비오는 날이 많아 역병 발생에 좋은 환경이 지속되어 빠른 속도로 번질 우려가 높다. 역병에 걸린 포기는 뽑아 제거 해 주고 약이 땅 닿는 부분까지 충분히 묻도록 적용약제로 예방위주 방제한다.

고랭지 무․배추 무름병…예보

배수와 통풍이 잘 되도록 관리하며 약제 방제 시 적용약제를 본잎이 5~6매 이후에 7~10일 간격으로 살포하고 가능한 땅 닿는 부분까지 약제가 잘 묻도록 처리한다.

고추 담배·파밤나방…주의보

담배나방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데 장마가 끝나고 기온이 높아지면 담배나방, 파밤나방 등의 발생이 늘어날 우려가 높다. 담배나방 등 나방류 유충은 3령 이상 자라면 약제저항성이 커져서 방제효과가 떨어지므로 새 잎을 중심으로 자세히 살펴보고 발생초기 적용약제로 방제한다.

◆과수

과수의 돌발해충…주의보

과수원의 돌발해충(갈색날개매미충, 미국선녀벌레, 꽃매미 등)은 높은 온도로 인해 성충이 되면서 방제가 소홀한 과원이나 주변 산림에 밀도가 늘어나고 있어 발생 과수원과 인접 산림 등에 대한 철저한 방제가 필요하다.

갈색날개매미충은 정밀예찰을 실시해 부화 직후 어릴 때 적용약제로 방제하고 친환경 자재로는 고삼추출물, 데리스 추출물, 님추출물, 고삼+계피추출물, 님+마늘추출물이 효과적이다. 미국선녀벌레는 꽃매미 등과 적용약제로 동시방제한다.

과수 응애류…주의보

점박이응애는 7~8월에 많이 발생하며 과수원이 가뭄 또는 침수피 해를 받았을 때 발생이 급증하는데 방제가 소홀한 과원에 발생이 심하다. 예찰 후 발생초기(1∼2마리/엽)에 적용 약제로 방제하고 약제 살포시 잎 뒷면에 약제가 잘 묻을 수 있도록 방제기의 노즐을 미세하게 조절해 정밀 살포해 방제한다.

과수 나방류 등 해충…예보

복숭아순나방(3세대), 복숭아심식나방(2세대)의 발생이 지난해보다 높아 성페로몬트랩을 이용해 유살수를 지속적으로 조사해 8월 상·중순까지 전용약제 살포해 방제한다.

하늘소류는 말발굽 모양으로 물어뜯은 흔적이 보이는 부위에 이쑤시개를 3∼4개 찔러 넣거나 전정가위 칼날로 상처부위를 열십자(+)로 깊이 눌러준다.

노린재류는 집합페로몬을 트랩을 과원 주변에 설치해 대량포획으로 밀도를 낮추고 약제방제는 8월 상순 및 8월 중·하순에 심식나방류와 동시에 클로르피리포스 수화제, 비펜트린 수화제 등의 살충제를 오전시간 대에 2∼3회 충분히 살포해 방제한다.

포도 갈색무늬병․노균병…예보

갈색무늬병은 장마가 길거나 늦여름(초가을) 강우가 많을 때 많이 발생되는 병으로 특히 캠벨얼리계통의 품종은 매우 감수성이므로 방제를 철저히 해야한다.

노균병은 거봉계통의 품종에서 매우 감수성이므로 방제를 철저히 하고 발생초기에 적용약제로 잎 뒷면까지 방제 하되 가급적 비오기 전․후 중점 방제한다.

사과 무늬병․탄저병…예보

갈색무늬병은 최근 남부지방 사과 과원에 발생이 많은 편으로 예방 위주의 주기적인 방제가 효과적이다. 겹무늬썩음병은 8월 하순까지 예방위주로 적용농약을 살포하도록 하며 도장지 제거, 적엽 등으로 수관 내부의 광 환경을 개선해줘야 한다.

탄저병은 7~8월 나무 상단부에 발생하는 병든 과실을 철저히 제거해 2차 전염원을 차단해야한다. 또한 적용 농약을 사과 과실 표면에 철저히 묻히는 작업이 필요하고 농약 희석 용수의 pH를 확인해 6.3∼6.8 범위가 되도록 해야한다..

사과·배 화상병…주의보

화상병은 한번 걸리면 방제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예방을 위해 과수원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전정가위 등 작업도구를 철저히 소독해야 한다. 화상병 의심증상이 보이면 가까운 농업기술센터나 농업기술원에 신고한다.

<자료제공 : 농촌진흥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