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성종영 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장
인터뷰-성종영 쌀전업농창녕군연합회장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8.04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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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의무자조금 빨랑 시작하랑께”
“교육서 얻은 결론…빠른 시행 정답”

경남지역 쌀전업농들은 지난 1일 실시된 교육에 모집인원의 두 배에 가까운 400여 명이 참석할 만큼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날 참석한 경남지역 쌀전업농들은 지난해와 비교해 구체화된 교육에 높게 호응하는 동시에 “논의는 여기까지 하고 이제는 본격적 추진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교육에서는 자조금 조성을 위한 대의원을 선출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는 의견과 정부와 학계 등 전문가들의 자조금 조성을 위한 걸림돌에 대해서 명확한 진단과 대안을 제시해달라는 주장들이 쏟아졌다.

“자조금 도입…쌀전업농 주도적 역할”

토론회에서 만난 성종영 회장은 쌀의 중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면서 쌀의무자조금은 이러한 쌀과 쌀을 생산하는 농민을 지키는 가장 최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쌀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이미 여러 사례에서 증명됐듯이 쌀의무자조금은 이렇듯 중요한 쌀을 지키고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이를 위해 쌀전업농이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 역시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거출방식과 거출대상 등을 농민에게 묻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와 전문가 분들이 해답을 내려주시고 이를 납득시켜주시는 편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농민 공감…올바른 정답 제시해주길”

성종영 회장은 쌀의무자조금 교육에 대해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했으며 빠른 도입을 위해 정답 제시가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쌀의무자조금 교육이 2년 째 진행되고 있습니다. 쌀의무자조금이라고 하면 이제는 농가들도 대부분 필요성에 대해 공감하고 거출방식과 거출대상 등 논란이 되는 모든 부분까지 무엇인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교육에서는 무엇이 정답인지는 알려주지 않고 있습니다. 정답을 주시면 쌀의무자조금 도입을 위해 농민들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쌀의무자조금 하루 빨리 조성 노력”

성종영 회장은 쌀의무자조금이 조성되면서 이뤄지는 효과가 쌀 생산 농업인들에게 매우 긍정적일 것이라며 조속한 쌀의무자조금 도입만이 모든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

“쌀의무자조금이 어떤 식으로든지 도입돼야 한다고 봅니다. 이를 통해 쌀의 수출, 소비 촉진, 고급화 등 무궁무진하게 열리는 가능성을 농민들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날 받은 교육에서 얻은 결론은 빠른 시행이 정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 쌀전업농이 주가 돼 쌀의무자조금이 하루 빨리 조성되도록 노력해 나갑시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