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 점검 인터뷰]김충국 (사)한국쌀전업농예산군연합회장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 점검 인터뷰]김충국 (사)한국쌀전업농예산군연합회장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08.1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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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없는 기회…뒷말 없도록 최선 다해”
소비자단체 회원 1천명 초청…청정 예산 알려
숙박예약 완료…자발·적극적인 참여 ‘긍정적’

“투명하게 준비…예산군이 모범 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노력”

“마지막 날 소비자단체 회원 1000명 참여 25대 버스 나눠 타고 시티투어 진행”

김충국 (사)한국쌀잔업농예산군연합회 회장은 부족한 예산 등으로 이번 전국대회를 준비하는 것이 녹록치 않다고 하지만 그래도 예산의 전국대회 유치는 두 번 다시없는 기회라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어려운 과정에서 자발적인 참여와 활동을 하는 회원들의 모습은 그에게 대회를 추진할 힘과 사명감을 북돋는다.

-예산에서 개최되는데 소감 한 말씀.

“본래는 서산 쪽으로 유치를 하려고 했으나 예산군에서 적극적으로 대회 유치를 추진함에 따라 도연합회에서도 이를 받아들여 예산군에서 행사가 열리게 됐습니다. 지금 쌀 농가도 어렵고 중앙연합회도 어려운 가운데서 예산서 유치할 수 있었다는 게 뜻 깊습니다. 최대한으로 잘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원활한 대회를 위해 예산군 협조가 필요한데.

“우리가 요구하는 사항, 바라는 사항과 예산군에서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싶어 하는 것들을 서로 협의 하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예산군에서 추진하고 싶어 하는 것은 예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부분으로, 이를 반영한 것이 소비자단체 초청, 예산군 시티투어입니다. 시티투어는 본래부터 예산관광 프로그램이었지만 전국적으로 소비자를 초청해서 대규모로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회 3일째 마지막 날 소비자 단체 1000명이 와서 25대 버스에 나눠 타고 40명씩 시티투어를 진행하는데, 예산군의 유명한 관광지인 황새마을과 추사고택 등을 돌아보게 될 예정입니다. 예당저수지, 덕산온천, 사과 등으로 유명한 청정지역인 예산군의 아름다움과 멋을 타 지역민들에게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으로, 어떤 반응을 얻을 수 있을 것인지 비상한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숙박시설이 부족하지는 않은지.

“행사가 개최되는 덕산면으로부터 숙박리스트를 받고 예약상황도 확인하고 있습니다. 충남‧북, 강원, 전라남‧북도연합회 회원들의 숙박예약은 완료가 됐고, 경기, 경남·북은 아직 되지 않았지만 현재 계속 진행 중에 있고 사실상 덕산 부근의 숙박시설은 거의 남아있는 방이 없을 정도로 성황리에 예약이 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회원들의 숙박비는 지원이 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회원들이 스스로 참여·활동하는 것은 매우 뜻 깊고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숙박시설의 이용은 실질적으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므로 예산군에도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부스에 대해 소개해 달라.

“부스는 기관, 업체 전시가 있고 우리를 직접 알릴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부스는 메인무대와 관객석을 가운데 두고 충남·예산관과 브랜드 쌀 전시관 부스를 중심으로 충남부스 120개, 7도 부스가 120개 개설됩니다. 이번에는 쌀전업농 회원만이 아닌 소비자와 함께하는 행사가 메인이기 때문에 충남의 14개 시·군의 협조를 받아 지역 특산물을 전시·판매하는 장터형 부스가 가장 주목할 만합니다. 천안시에서 배·유색미·오이, 부여군의 경우 팔미, 아산시에서는 햇반시식, 홍성군에서는 요구르트·쌀국수 등을 공수해올 예정입니다. 와서 볼거리, 살거리가 충분해야 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신경 쓰고 있습니다.”

-홍보는 어디까지 되어있나.

“현재 예산군 곳곳에 현수막이 걸려있고 지방지 등 신문에 광고도 냈습니다. 지금은 군민이 인지하는 단계라고 봅니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남은 이 주간 군에다 협조를 요청해서 읍면 이장님에게 홍보문을 전달하고 방송도 진행하는 등의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당부하고 싶은 말씀.

“현재 저는 도연합회와 예산군의 중간 다리 역할을 하면서 대회를 지원을 하고 있는데, 이번 대회는 정말 투명하게 치러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대회가 어디서 열리든 예산군이 모범이 됐다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잡음 없이 또 뒷말 없이 대회를 이끌어 가려고 마지막까지 노력 중에 있습니다. 두 번 다시없는 기회로 생각하고 쌀전업농이 그 동안은 존재감이 미약했는데 이번 계기로 위상도 높이고 똘똘 뭉치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상미 기자 sm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