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마늘연구소, 신품종 마늘 ‘단산’ 분양
충북마늘연구소, 신품종 마늘 ‘단산’ 분양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08.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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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종 제거 필요 없고 수확기 6일 빨라”

충북도농업기술원 마늘연구소가 지난 2009년 국내 최초로 개발해 품종보호 등록한 한지형 마늘인 ‘단산’의 조기 확대 보급을 위해 종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이번에 분양하는 종구는 단양, 보은, 증평 등 실증시험포장 1.5ha에서 생산된 것으로 모두 1.4톤이다. 내년에는 실증시험포장 면적을 2ha로 더 늘릴 계획이다.

신품종 단산은 한지형 재래종 마늘 중 마늘종이 줄기 중간에 맺히는 불완전 추대품종으로 마늘종 제거가 필요 없고 수확기가 단양재래종보다 6일정도 빨라 수확기에 장마를 피할 수 있으며, 동시에 안정적인 후작물 재배가 가능하다. 또한 6쪽 비율이 66.7%로 기존 단양재래종보다 2배정도 높으며, 2차 생장율도 0.3%로 매우 낮아 상품성이 매우 높다.

단양, 의성, 태안 등 한지형 마늘 주산지 재래종의 재배면적이 점차 줄고 있는 시점에서 육쪽 비율이 높고, 상품성이 좋은 단산마늘 재배면적이 늘어난다면 한지형 재래종 마늘 시장도 함께 커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단산마늘은 2013년부터 향후 5년간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법인과 통상실시권을 체결하였으며, 단산마늘 종구분양을 원하는 농가에서는 소백산밭작물영농조합법인(043-422-7891)으로 신청이 가능하다.

박영욱 마늘연구소 연구사는 “단산 마늘을 최고의 한지형 마늘로 유지하기 위해 조직배양과 주아재배를 통해 지속적인 특성을 유지시키고 및 무병종구를 확대 보급하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