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탐방]‘액토신’ 추천…충남에서도 “좋아유”
[현장탐방]‘액토신’ 추천…충남에서도 “좋아유”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8.23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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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플랜, 조기 수확 효과 나타나
“청티 없고 균일한 성장·수량 증대”

충남 당진지역의 쌀농가들이 바이오플랜(대표 유승권)의 자가수분촉진제인 ‘액토신’을 추천했다.

‘액토신’은 바이오플랜의 주력제품으로 자가수분촉진을 통해 수확시기를 앞당겨 조기수확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작물의 북방한계선이 상승하고 있는 현재 원활한 이모작을 위한 필수약제로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적으로 농가 사용량이 증가하고 있다.

유승권 대표는 “‘액토신’을 사용으로 초기 분얼과 수량 증대 효과를 얻을 수 있으며 특히 조기 수확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이에 따라 이모작 농가를 중심으로 필수 영양제로 추천되고 판매량도 급증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충남 당진 지역의 농가들을 만나 현장에서 겪는 고충과 액토신의 효과에 대해 들어봤다.

사례 농가 1

당진시 송산면 김신환(60) 씨

“청티 없고 수확 시기 5~7일 앞당겨”

“한마지기 600kg 수확…고르게 익어”

당진시 송산면에서 45년간 벼농사를 해오던 김신환(60)씨는 제자리에 머물러 있는 쌀값, 이에 반해 오르고 있는 생산비로 인해 현장에서 겪는 어려움에 대해 토로했다.

“쌀값이 낮아 힘듭니다. 비료값도 비싸고 약값 인건비 빼면 남는게 없죠. 사람 구하기도 얼마나 힘든지 모릅니다. 돈을 가지고도 힘든 논일을 할 사람 구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쌀값이 올라야 하는데 올해도 내릴거 같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 김 씨는 바이오플랜의 ‘액토신’을 접하고 영농활동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쌀연구회 활동에 나가서 바이오플랜의 ‘액토신’을 처음 접하게 됐습니다. 그냥 소문으로만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처음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직접 사용한 후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김 씨는 조기 수확 효과가 가장 놀라웠다며 이 밖에도 수량 증대를 비롯해 여러 가지 효과가 있었음을 설명했다.

“이웃 농가와 같은 날 심었음에도 5~7일 빠르게 수확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쭉정이가 없었습니다. 조생종에서 많이 나타나는 청티 역시 없어으며 이삭이 고르게 익는 겁니다. 특히 한마지기당 600kg 정도로 높은 수량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사례 농가 2

당진시 송악읍 김진두(64) 씨

“‘액토신’ 사용 벼…묵직한 무게 느껴져”

“자체 효과 검증 실시 후 3년째 사용”

“작황이 매우 좋습니다. 너무 좋아서 문제입니다” 당진시 송악읍에서 47년간 영농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진두(60) 씨는 이 같이 말하며 수확기 쌀값 하락을 우려했다.

김 씨는 “쌀값 하락에 대해 대처해 지난 3년 전부터 바이오플랜의 액토신을 사용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액토신’의 효과에 대한 검증을 위해 자체 실험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효과 검증을 위해 김 씨는 “3년전 견본으로 받은 ‘액토신’을 4필지에 나눠 뿌렸다”며 “그 결과 안뿌린 논과 뿌린 논에 차이가 확연히 드러났다. 수확기 손으로 나락을 집어 손으로 무게를 가늠해보니 뿌린 논에 나락이 훨씬 더 묵직했다”고 말했다.

또한 김 씨는 “‘액토신’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처리 방식을 좀 다르게 했다”며 “이삭거름을 주고 10일 농약과 혼용해 1차 살포하고 60% 이삭이 나왔을 때 2차 살포, 벼가 익어갈 무렵 ‘액토신’만 살포했을 때 효과가 높았다”고 전했다.

김 씨는 “자체 효과 검증을 마친 3년 전부터 계속해 ‘액토신’을 사용하고 있다”며 “마침 당진에 보조사업에 ‘액토신’이 들어오면서 더욱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었다. 지난해 액토신을 사용하고 평당 3kg 정도의 수확량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현재 김씨는 “주위 농가에게 ‘액토신’을 사용을 권유하고 냉정하게 수확기 수량 등을 비교해 보라”며 “좋은 영농 기술과 노하우는 나눠 어려운 농업현실을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도현 기자 dh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