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 ‘성료’
제5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 ‘성료’
  • 이상미, 이도현, 박지현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08.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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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통하는 쌀전업농…단합과 화합 다져”
전국 소비자단체 회원 2천명 참여 눈길

“쌀의무자조금 조성 노력, 적정생산, 수확기 쌀값 안정, 목표가격 현실화 등 결의”

“전국 소비자단체 회원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



‘농업과 사람, 미래와 세계가 通(통)하는 길’이라는 주제로 충남 예산군 덕산온천관광단지 일원에서 열린 ‘제5회 한국쌀전업농 전국회원대회’가 지난달 29~31일 2박3일간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김광섭 회장)가 주최하고 (사)한국쌀전업농충청남도연합회(이은만 회장)가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전국 쌀전업농과 가족, 소비자단체 회원과 가족 등 3만여 명이 참석해 쌀의무자조금 조성을 위한 노력, 적정생산, 수확기 쌀값 안정, 목표 가격의 현실화 등을 결의했다.


행사 첫째 날 29일에는 ‘쌀전업농 회원과 충남 도민의 밤’ 행사를 통해 예산을 찾아온 쌀전업농과 인근 주민들이 참여하고 소통하는 자리가 됐다. 30일에는 기념식에 이어 쌀전업농 부부가 참여하는 ‘부부 듀엣 가요제’, 쌀에 대한 애정이 있어야만 참가 할 수 있는 ‘쌀아줌마 미인 선발대회’ 등 즐거운 볼거리가 관람객의 눈을 즐겁게 했다.


또한 ‘2016 쌀산업 기술발전 심포지엄’이 개최돼 새로운 농업의 가능성을 열어줬으며 이와 함께 신기술을 겸비한 농자재들이 전시됐다. 행사 마지막 날인 31일에는 전국의 소비자단체 회원과 가족 등 2000여 명이 참석해 쌀전업농이 생산한 쌀을 품평하며 우리 쌀의 우수한 품질을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 기간 동안 비빔밥과 가래떡 나눔 행사가 수시로 진행되면서 찾아오는 관람객과 소비자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김광섭 중앙회장 “쌀값 안정책 마련해야”

김광섭 (사)한국쌀전업농중앙연합회장은 30일 열린 기념식 대회사를 통해 “쌀값이 해도 해도 너무하다. 지금 kg당 1000원대에 햅쌀이 팔리고 있는데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정부, 기관 등에서 많이 참석해 주셨는데 조속한 시일 내 쌀값 안정책을 부탁드린다. 또 우리 농업인들은 자조금으로 자구책 강구할 때 왔다. 적어도 내년부터는 반드시 시작하도록 하자. 동참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은만 충남회장 “한 마음 한 뜻…극복”

이은만 (사)한국쌀전업농충남연합회장은 환영사로 “전국 각지서 예산에 오시느라 고생 많으셨다.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쌀전업농에 지대한 관심과 아낌없는 지원에 감사드리고 서로 믿고 고민하고 당면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 지속한 가능한 쌀농업은 단합과 화합 없이는 힘들다. 다 같이 한 마음이 되어 어려움을 극복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책임자 농업 철학 필요”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환영사로 “대통령이 신년사에서 농업문제가 빠진지 오래다. 농업이 돈이 되는 안 되든 국정책임자는 반드시 농업에 철학 있어야 한다”며 “생산량을 조절하고 높은 수준의 가격을 유지하기 위한 새로운 대책을 정부에 요청해야 한다. 국가경영 근본으로 농업을 가져가겠다. 대한민국의 농업을 지키기 위해 힘 함께 모아 달라”고 말했다.

홍문표 국회의원 “자조금, 문제 해결 보루”

홍문표 국회의원(새누리당, 홍성·예산) “우리나라의 5000만을 먹여 살리는 농업인이 바로 쌀전업농이다. 쌀전업농이 희망 없으면 국민의 희망도 없다”며 “전국대회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어렵고 고달프지만 이 쌀산업이 어디로 가야하는지 답은 나와 있다. 쌀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 중에 자조금 하는 나라가 많다. 자조금은 쌀 문제 해결을 위한 마지막 보루다. 농민들이 모여 뒷받침 하고 합동하면 반드시 돌파구 열릴 것”이리고 말했다.

이상미·이도현·박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