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우바이오, ‘칼라병 내병계 고추’ 인기
농우바이오, ‘칼라병 내병계 고추’ 인기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09.10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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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라짱·칼라스탑·매력’ 농가 요구도 높아
정용동 사장 “고추 안정 생산위해 노력”

최근 전국 고추 재배지에 일명 칼라병으로 알려진 토마토 반점위조 바이러스(Tomato Spotted Wilt Virus)가 확산돼 고추 재배농가에 시름을 안겨 주고 있다.


이에 농우바이오(정용동 사장)는 지난해부터 칼라짱, 칼라스탑, 매력 등 토마토반점위조바이러스에 강한 바이러스 내병계 품종을 농가에 보급해 인기를 끌고 있다.


칼라병은 서해안권 지역 위주로 발생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최근 2~3년 동안 내륙지방의 고추 재배지역에 급속히 확산돼 앞으로 고추 농사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병에 감염되면 잎에 알록달록한 원형반문이 나타나며 새순이 고사하고 과실이 기형적으로 변해 상품가치가 없게 된다. 또한 착과 비대되는 과실에 지속적으로 원형반문이 나타나거나 고사한다.


특히 칼라병 매개충인 총채벌레는 약제 내성이 강하며 기주 범위가 넓어 완전 방제가 어렵고 이병주를 제거하는 방법 이외 뚜렷한 피해 예방법이 없다.


현재 고추종자 및 육묘 보조 사업을 실시하고 있는 충남 청양군, 전북 임실군 등의 지역에서는 TSWV 피해

농가가 증가함에 따라 보조사업 고추 품종으로 칼라병에 강한 칼라짱, 칼라스탑, 매력 고추 품종을 선정해야 한다는 농가의견이 확산되고 있다.


그 외 지역에서도 TSWV 피해가 증가함에 따라 칼라짱과 같은 내병성 고추 품종의 요구도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용동 사장은 “앞으로 기존의 교배육종법에 생명공학기술을 더해 내배해성, 내병성, 기능성을 갖춘 고추 품종의 보급을 확대하겠다”며 “또한 고령화되고 농지면적 감소로 재배와 수확량이 줄어들고 있는 고추를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