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엔저 대응방안 대책 발표
농식품부, 엔저 대응방안 대책 발표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5.20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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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원 확대…수출물류비 지원
정부가 엔저 장기화가 예측됨에 따라 추가적인 엔저 대응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계속되는 엔저현상으로 농식품 수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보고 ▲신규 환변동보험 제도개선 ▲한시적 수출물류비 지원 ▲운영자금 등 금융지원 확대 등을 추가로 도입키로 했다고 최근 밝혔다.

4월에 개설한 신규 환변동보험(옵션형 환변동보험)은 환율 하락시 일정 부분만 보장하는 대신 환율 상승 시 환수금이 면제되는 상품으로 보장범위는 외화 당 40원, 보장금액은 최대 50만 달러로 설계됐다.

4월 이후 엔저 가속화에 따른 업계의 추가요청을 반영해 보장범위를 확대(50만 달러→ 100만 달러)하고, 선택옵션을 다양화(외화 당 최대 40원 범위보장·4개 옵션→ 외화 당 최대 80원 범위보장·6개 옵션)해 빠르면 5월말부터 신청할 수 있도록 무역보험공사와 협의 중에 있다.

또한 신선농산물의 대일(對日) 수출 능력을 강화하고 수출업체의 경영 채산성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엔저 피해가 큰 품목에 한해 한시적으로 수출물류비를 추가 지원할 예정이다.

여기에 엔저 피해를 입은 중소 농식품 수출업체의 원활한 자금지원을 위해 수출 운영자금 사업예산 300억원을 추가 편성해 긴급하게 지원할 방침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번 대책이 급격한 엔화하락으로 고통 받고 있는 우리 농식품 수출업체가, 현재 위기를 무사히 넘기고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