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주년 축사 -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창간4주년 축사 -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10.12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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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강국 도약 이끄는 신문 돼 달라”
“농업 현장과 독자들 사이 소통 역할 충실히 수행해주기 바란다”


최근 우리 농업이 위기라는 우려가 높습니다. 그러나 농업이야말로 미래산업이자 도전적인 분야입니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짐 로저스는 “미래 최고 유망 업종은 농업”이라면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농업의 가능성은 무궁무진합니다.
미국,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들의 공통점은 ‘농업강국’이라는 것입니다. 미국 오바마 대통령, 독일 메르켈 총리, 프랑스 사르코지 전 대통령 등 세계의 지도자들 모두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우리 농업도 과거에 비해 크게 달라지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농업의 개념이던 생산뿐만 아니라 가공, 유통, 수출, 관광, 휴양, 체험, 교육, 의료 등으로 복합산업화되고 있습니다. 다른 분야와의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의 영역이 넓어지고 다른 산업과의 융복합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일자리도 크게 늘고 있습니다. 농업 분야에 비전과 희망 있는 일자리가 많이 생겨난다는 인식을 높여야 합니다. 농업발전을 주도하는 미래의 정예 농업인력을 육성하면 국가적인 성공 모델이 될 것입니다. 젊고 우수한 인재들이 농업 분야에 다양하게 유입되면 우리 농업에 활력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습니다. 우리 농업이 경쟁력을 갖추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현장 농업인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 합니다.
최근 ‘건강과 안전’이 세계적인 식품소비 추세입니다. 일본과 중국, 미국, 유럽, 이슬람권을 가리지 않고 건강에 좋고 안전한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한식은 세계적인 건강식으로 통하고, 한국 농산물은 품질과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김치, 장류 등 다양한 한국식품이 세계적인 웰빙식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한국 농산물, 그리고 한국 농산물로 만든 한국식품의 우수성을 세계 소비자들에게 심어주어야 개방화시대 무한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농식품 산업은 단시간에 일회성 정책으로는 발전하기 어렵습니다. 규모화 및 조직화를 통한 품질향상, 유통구조 개선, 경쟁력 있는 브랜드 개발과 공동마케팅, 식품산업과의 연계발전 등 현장 농가와 유통·수출업체, 지방자치단체, 유관기관이 함께 머리를 맞대야 성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우리 농업 발전을 위해 한국농업신문이 앞으로도 농업 현장과 독자들 사이 소통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주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