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4주년축사-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창간4주년축사-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
  • 편집국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6.10.1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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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산업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

농업인의 권익보호를 위해 설립된 한국농업신문의 창간 4주년을 축하드립니다.

지금 우리 한우산업을 포함한 축산업은 사료값 등 생산비 인상과 FTA 시대 개방으로 수입산 축산물과 직접 경쟁을 해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우리 한우산업도 농가들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하고 있으며, 값싼 수입축산물과 직접 경쟁을 위해 품질차별화 등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제곡물가 인상 등 한우농가의 자구노력으로는 대책을 마련하기 어려운 실정이며, FTA 비준으로 점차 쇠고기 관세가 낮아지는 만큼 축산농가 소득보전 대책의 개선, 수입 쇠고기 관세의 목적세화, 송아지 생산안정제도의 유지 발전, 사료가격 안정제도 도입 등 정부와 국회와 함께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청탁금지법’이 시행되면 명절기간 소비가 집중되는 한우의 특성상 거래량이 감소하는 피해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생산업인 한우산업 뿐만 아니라 유통, 외식산업까지 소비위축으로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우리 한우는 고유의 품종으로 특유의 맛을 갖춘 식품으로서,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한우 전방위 산업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면서김영란법 개정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한국농업신문에서도 한우산업이 보다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다양한 정책 마련에 제언해주시어 대한민국 축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진일보한 축산정책을 마련하는데 애써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