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홍보·수출·축산물 관심 더 가져야”
“aT, 홍보·수출·축산물 관심 더 가져야”
  • 이상미 smlee@newsfarm.co.kr
  • 승인 2016.11.0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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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단체장 간담회…농민 체감 정책 필요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전국농업기술자협회, 한국여성농업인중앙연합회 등 전국 20여 농민단체장들이 aT-농민단체장들과 오찬간담회에서 여인홍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에 각 분야별 의견을 전달했다. 지난 4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간담회는 여 사장이 새로 취임 이후 처음 열린 것이다.

이날 단체장들은 주로 6차가공품 판매에 대한 애로 사항을 이야기하고 축산물에 대한 aT의 관심을 촉구했다. 또 농산물 수급조절 등 유통에 대한 기본적인 aT기능에 보완을 촉구했다.

임현옥 생활개선중앙연합회장은 “과잉생산에 대응하기 위해 6차산업을 하고 복합적으로 판매책 구축에 노력하고 있는데도 굉장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농민들이 생산을 하면 홍보 등 유통 쪽을 aT에서 해결해 달라. 많은 농민들이 아직 aT가 뭐하는 곳인지 모르는데, 농민들에 실질적 도움 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달라”고 주문했다.

황광보 고려인삼협회장도 “6차산업 이야기하시는데 2차 제조가공인 인삼 같은 경우 존립을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홍보를 얼마나 적절히 해주느냐가 관건인데 과학적 분석에 입각한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해외현지에 홍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병은 한국오리협회장은 “기본적으로 aT가 축산물에 관심이 없다”며 “중국이 오리를 가장 많이 먹고 그 다음이 한국이다. 수입은 되는데 수출은 되지 않고 있다. 중국시장이 크다. aT가 세계 축산물 시장에 대한 분석을 하고 업체에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면 수출 가능할 것으로 본다. 관심을 가져달라”고 주문했다.

김진필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장은 “농산물 수출입 관계랄지 조절 이라든지 기본의 취지 목적에 적절하게 움직여 달라”며 “23% 남짓의 자급률을 가지고 우리농산물에 대한 가격담보를 못해주는 것은 분명히 정책에 문제가 있는 것이다. 정확한 예측, 계획성 없이 재배하는 것에 근본적인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인홍 사장은 “축산물도 하고 수출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aT의 역할을 농민들이 잘 모른다는 것에 동의하고 앞으로 농민들이 실제로 aT를 통해 이득이 가는 구나하는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화답했다.

이상미 기자 smlee@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