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안반데기 지역 용수부족 문제 해결”
“강릉 안반데기 지역 용수부족 문제 해결”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6.11.08 1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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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수개발…5천2백 톤 저수조 물 저장·공급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대표 고랭지채소단지인 강릉 안반데기 지역에서 농업용수개발사업 준공식을 열었다.

안반데기 지역은 해발 1100m에 위치하며 193ha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고랭지채소 주산단지로 알려져 있다.

특히 여기서 재배되는 여름배추는 강원도 인근의 매봉산, 귀네미 지역의 배추와 함께 더위가 절정인 8월부터 단계적으로 출하돼 여름채소 수급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지만, 해마다 가뭄에 따른 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반복적인 파종지연·생육저하 등으로 수급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강원도·강릉시는 지난해부터 근본적인 용수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63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했다.

공사를 시행한 결과 취수보 1개소, 양수장 4개소, 저수조 6개소, 송·급수관로 19.6km 설치를 완료했고, 취수보에 6400톤의 물을 가두고 5200톤의 저수조에 물을 저장·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김재수 농식품부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 등 기반시설 확충을 통한 안정적인 먹거리 공급이 중요하고, 항구적인 용수확보 대책이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안반데기는 안정적인 용수공급으로 여름배추 수급안정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