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 한우’…대통령상 영예
전남 ‘곡성 한우’…대통령상 영예
  • 박지현 jhpark@newsfarm.co.kr
  • 승인 2016.11.08 1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제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 열려

전남 곡성군 박희애씨(천우축산)의 한우가 전국 최고 품질로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과 한국종축개량협회·전국한우협회는 지난 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 19회 전국한우능력평가대회’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대회에는 총 198두가 출품됐으며 지난달 24~26일까지 충북 음성군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경매를 통해 대통령상으로 전남 곡성군 박희애씨(천우축산)가 선정됐다. 경락단가는 지육 kg당 12만 원, 경락가격은 총액 5304만 원이다. 또 수상축 판매처는 대통령상 한우를 6년간 연속 구매해 오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동원 홈푸드가 낙찰됐다.

이재용 한국종축개량협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최근 한우산업은 해외 수입이 늘고 청탁금지법시행으로 어려운 실정”이라며 “한우개량 농가는 경쟁력을 위해 체계적 개량을 통한 한우고기 작품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홍길 전국한우협회장도 “한우산업이 국내법으로 칼질을 당해 살얼음판을 걷고 있는 것 같다”며 “우리한우의 고급육 경진대회 등 적극적 한우소비를 위한 붐을 일으키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헀다.

이천일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한우산업이 올해 무허가축사문제, 청탁금지법으로 인한 소비위축 문제, 조사료 문제 등으로 혼란스럽다”며 “끊임없는 개량을 통해 세계적인 우수한 한우를 선발하고 평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박희애씨는 “한우능력평가대회 출품 2회 만에 큰 상을 수상하게 돼 감격스럽다”며 “앞으로 한우육종농가로서 보증씨수소 생산에 기여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번대회의 평균성적은 ▲출하체중 788.9kg ▲도체중 478.0kg ▲등지방두께 13.1mm ▲등심단면적 99.2cm2 ▲육량지수 64.63 ▲육질 1등급이상 출현율 100.0% 였으며, 1++등급이상 출현율 33.9%를 기록했다.

박지현 기자 jhpark@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