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 연작장해 방지…균형시비가 관건
수박 연작장해 방지…균형시비가 관건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6.12.20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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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농기원, 볏짚 등 토양개량제 사용

(한국농업신문 이도현 기자)충북도농업기술원(원장 차선세)은 수박 연작에 따른 품질 및 생산성 저하를 막기 위해서는 돌려짓기가 필수이며, 부득이하게 연작할 경우에는 질소, 인산, 가리와 퇴비를 균형 있게 주어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도 농기원에 따르면 수박 연작장해 방지를 위해는 철저한 토양관리가 필요하다며, 동일 작목의 연속적인 재배로 양분의 과부족 발생, 양분 불균형과 특정 병해충 발생 등으로 연작장해가 발생해 생산성 및 품질의 저하로 농가소득이 감소하는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수박연구소가 시설재배지에서 수박 연작에 따른 생산성 및 토양특성변화를 구명하기 위해 6년간 시험을 수행한 결과 수박 수량은 24% 감소, 당도는 1.2 브릭스 낮아졌으며, 토양 유기물 함량은 61% 감소하였다고 밝혔다.

김영상 수박연구소 박사는 “연작장해에 의한 피해를 감소시키고 고품질 수박의 지속적 안정생산을 위해서는 토양검정에 의한 과학적 시비와 볏짚과 같은 토양개량제의 적절한 사용이 필요하다”며 “박과작물을 제외한 작물 돌려짓기와 휴한기에 녹비작물을 재배해 지력을 향상시키는 등 토양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