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농업생산액·농가소득’ 소폭 증가
올해 ‘농업생산액·농가소득’ 소폭 증가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1.18 2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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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경기 쌀 가격 13만5천원 내외 전망
농경연, ‘2017 농업전망대회’서 예측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올해 농업생산액과 농가소득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고, 단경기(7~9월) 산지 쌀 가격은 13만5000원/80kg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미래를 향한 농업‧농촌, 변화와 도전’을 주제로 ‘2017 농업전망대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관측을 내놓았다.

농경연에 따르면 쌀과 축산업 생산액이 증가해 농업생산액이 전년대비 0.8% 증가한 43조 2770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재배업 생산액은 전년대비 1.3% 감소한 24조3420억 원으로 예측됐고, 이중 곡물 생산액은 전년대비 1.4%(쌀 생산액은 1.2%) 증가, 과실은 2.2%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작황부진으로 가격 급등했던 채소는 생산량 회복으로 전년보다 가격하락 예상돼 5.2% 생산액 감소가 전망된다.

축산업 생산액은 AI 발생에 따른 산란계, 오리 가격상승으로 전년대비 3.7% 증가한 18조 9350억 원으로 추정된다.

농업소득과 농외소득 증가로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0.5% 증가할 전망인데 농업생산액 증가폭(0.8%)이 농업경영비 증가폭(0.3%)보다 커서 올해 농업소득은 전년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호당 농업소득과 농외소득이 전년보다 각각 1.8%, 2.4% 증가해 올해 호당 농가소득은 전년대비 0.5% 증가한 3831만 원으로 예측된다.

올해 단경기(7~9월) 산지 쌀 가격은 정부의 추가적인 시장개입이 없다면 13만5000원/80kg 내외로 전망됐고, 이는 수확기 가격(12만9807원)대비 4% 상승한 수준으로 추정된다.

벼 재배면적은 전년대비 2.1% 감소한 76만2000ha, 평년단수(522kg/10a) 가정 시 2018양곡연도 쌀 생산량은 397만9000톤 수준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국제유가 상승으로 농업경영비 0.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농가인구는 2.1%, 농가호수는 1.4% 전년대비 감소한 것으로 예측된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