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F사료공장…
“TMF사료공장…
  • 이성구 newsfarm@newsfarm.co.kr
  • 승인 2013.05.24 1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조합원 함께하는 경영…발로 뛰는 일꾼

[인터뷰] 박재종 밀양축협 조합장

“TMF사료공장…

밀양축산 한 단계 도약”

조합원 함께하는 경영…발로 뛰는 일꾼

“조합원과 함께하는 경영으로 밀양축협을 한 단계 도약시키겠습니다.”

박재종 밀양축협 조합장은 “밀양축협을 새롭게 변화시키고 초우량조합을 건설해 제시한 비전을 달성함에 수많은 난관과 장애가 있지만 반드시 비전을 실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를 위해 ▲조합원과 함께하는 경영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영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 ▲원칙을 존중하는 경영을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선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변함없는 격려, 아낌없는 성원이 있어야 하고, 말 보다는 실천으로 조합원들의 손과 발이 돼 ‘변화속의 도약, 봉사하는 축협’ 건설에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의지를 내비쳤다.

항상 넥타이 착용의 정장에 흰 운동화 차림으로 언제 어디서나 발로 뛰는 일꾼으로 각인돼 있는 박 조합장. 현재 밀양축협이 중점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사업과 그동안 결과 등에 대해 박 조합장에게 상세히 이야기를 들어봤다.

-현재 가장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무엇입니까.

“현재 가장 중점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사업은 숙원 사업인 TMF사료공장사업입니다. 밀양시 상남면 연금리 1850번지 일원에 TMF(Total Mixed Fermantation)사료 즉 완전혼합발효사료 공장을 준공했는데 효과가 대단합니다.

이 TMF사료는 배합사료(곡물류)와 조사료(풀류)를 약 6:4 정도로 섞어 제조되는 것으로 한육우 출하 시 1등급 출현율이 90%에 이를 정도로 고품질의 한우생산이 가능하며 또한 노동력과 사료비 절감은 물론 경영비 절감과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40% 정도의 국내산 조사료를 혼합함으로서 수입의존도가 현저히 감소돼 국가적 경제에도 큰 도움을 주게 되며 정상가동 시 1일 100톤의 생산량으로 지역은 물론, 인근지역과 경북지역까지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 겨울철 유휴지에 총채보리를 심어 조사료로도 활용하게 돼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38억6700만원(국비 8억6000, 도비 2억5800만 원, 시비 6억200만 원, 자비 21억4700만 원)의 시설비가 투자된 TMF사료 공장은 대지면적 9990㎡에 공장동 2312㎡, 사무동 424㎡ 각 나눠져 있으며 그 동안 염원해 왔던 노동력 절감과 경영비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동시에 고품질 한우육을 생산할 수 있는 TMF사료공장이 완공 되면서 밀양축산이 한 계단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조합원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사업은.

“밀양축협은 소 값 하락과 사료 값 인상 등으로 어려움에 처한 양축농가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농가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전국 최초로 ‘한우고급육 생산전략 아카데미’를 실시해 조합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 시간에 3시간씩 10주간에 걸쳐 사육두수 30두 이상 양축 조합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반응이 아주 좋습니다.

특히 한우고급육 생산전략 아카데미 강사진은 전국에서 최고를 자랑합니다. 강사진을 소개하자면 한우고급육 생산전략(김현진 서울대 박사), 축산업 발전을 위한 농협의 역할 및 축산농가 지원(이선복 축협사료 박사), 한우 등급 개선방안(김병도 축산물품질평가원 지원장), 한우 인공수정 및 번식률 향상방안(조성근 부산대 교수), 한우암소검정사업(김병우 부산대 교수), 한우 고급육 사육기술(김경훈 축산과학원 박사), 한우등록과 심사(신철교 한국종축계량협회 지부장) 등 양축농가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는 국내 최고의 전문 강사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아울러 밀양축협에서 운영하는 여성아카데미와 합동강좌는 물론 경북 영천시 한일농장과 함안농협사료 등 선진지역 견학이 준비돼 있어 양축농가에 큰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취임이후 3회 연속 클린뱅크 선정됐는데.

“지난 2011년, 지난해에 이어 클린뱅크에 선정돼 위상이 크게 향상됐습니다. 밀양축협의 총자산은 지난 연말 기준 2630억2700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80억이 늘었습니다.

아울러 지난해 당기순익 8억6000만을 달성해 조합원들에게 이익금이 배당됐습니다. 처음 취임 당시 부실조합으로 답보상태를 면치 못해 조합원들에게 신뢰성이 떨어진 상태였습니다. 하지만 변화해 보자는 전 임직원들이 확고한 책임의식으로 똘똘 뭉쳐 조합 사업에 임해온 결과 이렇게 괄목할 만한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변화와 발전을 최고의 가치로 인식하고 전 임직원에게 혁신과 의식변화를 위해 끈임 없는 교육과 부단한 노력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특히 어떠한 민원도 끝까지 해결 하는 책임민원제로 투명성 확보와 100% 만족도를 이룬 점이 조합원들에게 신뢰를 회복할 수 있었던 계기가 됐습니다.

이런 경영의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2012년 말 예수금이 1800여억 원으로 1년 전 보다 1600억 원이 늘어났으며 제가 취임이후 누적 총액이 600여억 원에 도달해 괄목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또한 그 외 보험수익 연말기준 100여억 원과 건전여신 1400억 원 등 이러한 성과로 농협중앙회로부터 농업인 실익지원사업비 140억 원을 5년간 무이자로 지원 받아 조합원들에게 환원사업으로 활용하기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해는 축산헬프사업, 초유은행사업과 해충퇴치제 및 구충제공급사업, 품질고급화 장려금 지원사업, 사료구입비 지원사업, 한우핵심조합원 육성사업 등을 원활히 이뤄 괄목할 성과를 거뒀고,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원로축산조합원 건강검진비지원사업, 하나로마트 확대와 한우농가 헬프지원사업 등을 올해 최대의 목표로 삼아 조합원 편익과 소득증대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합쳐져 3회 연속 클린뱅크에 선정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계획은

HACCP 매장에서 위생적으로 가공된 다양한 축산식품 개발 및 식당 메뉴개발, 이벤트를 통해 고객 환원사업 및 조합원을 위한 장려금지급, 환원사업 등 축산 차별화 전략을 펼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것입니다.

여기에 지속적으로 우리 축산물 홍보와 할인행사를 실시해 어려움에 처한 축산 농가를 돕고 소비자 신뢰를 구축하는 일에 앞장 설 것입니다.

특히 ▲조합원과 함께하는 경영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경영 ▲깨끗하고 투명한 경영 ▲원칙을 존중하는 경영을 해

‘변화속의 도약, 봉사하는 축협’을 반드시 만들어 나가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