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병 내병성 ‘칼라짱·칼라스탑’ 탄생
칼라병 내병성 ‘칼라짱·칼라스탑’ 탄생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1.23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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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우바이오, 올해부터 본격 공급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TSWV(토마토 반점 위조 바이러스 : 칼라병)가 전국 주요 고추 단지권에 발병해 고추농가에 큰 피해를 주고 있다.


이에 농우바이오는 칼라병 내병성 고추 품종으로 칼라짱, 칼라스탑을 개발 올해부터 본격 농가에 공급한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두 품종은 매운맛이 좋고 크기가 큰 조생종이다. 또한 절간(식물의 줄기에서 잎이 달려 있는 마디와 마디사이)이 짧고 잎이 작아 재배용이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농우바이오 관계자는 “전국적으로 봄, 여름은 고온건조, 겨울 이상고온 등 기상이변으로 매년 고추농사가 어려워 지고 있다”며 “특히 칼라병(TSWV)을 전파하는 총채벌레의 밀도가 높아지고 약제에 대한 내성이 매년 강해지고 있어 방제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품종 개발은 지난 2012년부터 전국의 고추 주산단지권을 대상으로 칼라병 내병성 고추 품종연구개발에 주력한 끝에 올해 얻은 첫 결실”이라며 “앞으로 칼라짱, 칼라스탑 고추의 보급이 칼라병의 대안책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