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쌀값 하락 막기 위해 벼 생산 3만5436ha 줄인다
충북, 쌀값 하락 막기 위해 벼 생산 3만5436ha 줄인다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1.26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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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작물 재배시 ha당 300만원 지급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 충북도가 쌀값 하락을 막기 위해 2017년 벼 생산면적 3만5436ha를 줄인다.


도는 지난 24일 쌀소비량 감소로 인한 재고물량 증가와 쌀값 하락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벼 생산 재배면적 목표를 전년(3만7111㏊)보다 1675㏊가 감소한 3만5436㏊로 확정하고 논 타작물 재배 지원 사업 등 각종 시책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도는 원활한 논 타작물 전환 지원을 위해 기 운영하던 논농업현장기술지원단을 타작물 전환 T/F팀으로 확대 개편하고 이를 위한 협업체계 구축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 타작물 재배로 인한 농가소득 감소에 대해서는 ㏊당 300만원(보조 90%)의 영농자재를 지원하고 영농기계화 장비 공급 사업 대상자로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타작물 재배지원 사업으로 590ha에 17억7000만원, 영농기계화 장비 939대에 22억5200만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논에 원예작물·인삼생산 시설 설치, 조사료 생산단지 조성 사업을 추진할 경우 사업대상자에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관련부서와 협의도 완료했다.


도 유기농산과 관계자는 "해마다 반복되는 수확기 쌀값 하락을 슬기롭게 해결하기 위해 쌀 소비촉진 운동 전개와 함께 적정생산 면적 확보, 질소질 비료(7㎏이하/10a) 시비 준수 등 쌀 적정생산 운동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