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웰빙 저염김치 개발…소금 절반
한식연, 웰빙 저염김치 개발…소금 절반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3.06.0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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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당뇨병 환자에 도움
소금 함량이 적은 웰빙 저염김치가 개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식품연구원 이명기 박사 연구팀은 시판김치보다 나트륨 함량은 낮추고 감칠맛은 살려 고혈압과 당뇨병 환자에 도움이 되는 저염김치 제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시판김치의 소금 함유량은 2.2~3.0%이지만 저염김치는 소금 함량을 절반으로 줄였으며, 당뇨병 환자 저염김치의 소금함량은 1.5%, 고혈압 환자를 위한 저염김치는 1.0%이다.

연구팀은 저염의 싱거운 맛을 감칠맛 있게 개선시키는데도 성공했다.

유기산을 이용해 저염에서 잘못된 발효를 이끄는 미생물을 제어했고, 소비자의 기호도에 따른 발효종균과 조리법을 사용한 김치를 개발해 환자식에 적용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 연구비로 수행한 ‘유기산과 종균발효를 조화시키고 기능성을 증진시킨 용도별 저염 김치개발’에서 도출됐으며, 관련 연구 결과는 식품영양과학회지(2편), 한국조리과학회지(1편), 한국식생활문화학회지(1편) 등에 4편의 논문으로 게재됐다.

연구팀은 현재 연구결과의 기술상용화를 위해 특허출원 5건, 등록 1건을 확보한 상태이며, 특히 고혈압 및 당뇨환자를 위한 저염김치 제조방법은 업체에 기술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