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내산 콩 사용 '장·두부'…학교 공급
전북도내산 콩 사용 '장·두부'…학교 공급
  • 박지현 jhpark@newsfarm.co.kr
  • 승인 2017.03.07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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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학교급식지원센터 통해 공급체계 구축
(한국농업신문=박지현 기자)전북도와 도 교육청은 지역에서 발굴된 도내산 콩으로 만든 가공품(장류, 두부류)을 4월부터 학교급식에 시범 공급한다고 밝혔다.

콩과 두부·장류는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생산되지만 단체급식에서는 상대적으로 높은 단가, 대기업 제품에 익숙해진 입맛, 식품군 입찰방식 등으로 인해 전통 콩 가공품을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범운영으로 공급을 희망하는 학교는 시·군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지역산 장류와 두부류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센터는 일정 기준에 따라 지역의 콩 가공품을 발굴하고 통합적으로 학교급식에 공급한다. 또한 그동안 학교급식에 공급해오던 친환경농산물 뿐만 아니라 지역 내 마을, 협동조합, 6차산업체 등에서 만든 도내산 콩 가공품을 함께 공급한다. 의 원료 생산정보, 가공품 안전성, 국가·지자체 인증여부 등도 학교 영양교사와 함께 확인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도내 학생들은 안전하고 건강한 장류와 두부류를 맛볼 수 있고 농가의 판로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직까지는 시중제품보다 마을제품의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학생의 인식개선이 필요한 과제가 남아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앞으로도 학교의 많은 참여를 통한 급식용 대용량 제작 등 단가 절감과 전북산 콩 가공품 사용의 중요성 교육·홍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