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종자원, ‘대한민국우수품종상’ 1차 35점 선정
국립종자원, ‘대한민국우수품종상’ 1차 35점 선정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3.07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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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종기술·품질향상·소득 증대 등 중점 심사
현지심사·최종 종합심사 실시 후 훈격 결정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국립종자원은 ‘2017년 대한민국우수품종상’ 1차 심사(서류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대한민국우수품종상은 국내에서 육성한 우수한 품종을 시상해 재배 농산물의 품질을 향상하고 농업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2005년부터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12회에 걸쳐 총 103점을 시상했다.

올해는 전년도와 같은 대통령상 1점, 국무총리상 2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 5점 등 전체 8점(개인육종가 2점 포함)을 선정할 계획이나 육종가의 새로운 품종개발 의욕을 높이기 위해 시상금을 대폭 상향했다.

대통령상은 3000만원에서 5000만원, 국무총리상은 1000만원에서 3000만원, 장관상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아울러 선진 육종기술 습득 및 정보교류 기회제공, 홍보영상 제작 및 대회 심벌마크를 활용한 포장재 지원 등을 통해 수상품종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홍보할 계획이다.

국립종자원은 올해 시상품종 선정을 위해 지난달 6일까지 육종기관, 종자업체, 개인육종가 등에서 총 70품종을 출품 받았다.

출품신청 주체의 비율은 육종기관이 46%(32품종)로 가장 높고 개인육종가 27%(19품종), 종자업체 23%(16품종), 기타 4%(3품종) 순이었다.

올해 출품신청 품종수는 채소 15품종, 화훼 14품종, 식량 11품종, 과수 11품종, 산림 7품종, 버섯 6품종, 특용 5품종 사료 1품종으로 채소와 산림작물이 출품수가 두드러지게 증가해 전년보다 출품신청 비율이(63품종) 11%상승했다.

또한 기존 육종기관·업체·개인육종가 외에 기업, 연구센터, 대학 등에서 참여해 신품종 육성 대상 및 육성주체가 다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출품신청 품종의 심사를 위해 국립종자원에서는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각 분야별 심사위원을 위촉하고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1차로 35점을 선정했다.

심사위원 전문성을 고려해 분야별로 3명씩 총 15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심사항목은 육종기술 및 방법, 품질향상, 수량 및 소득 증대, 수출실적 또는 수입대체 효과, 소비자 기호도, 친환경재배 기여도, 재배면적 및 보급률, 기후변화 대응 및 기타 등 8개 항목이다.

특히 분야별 육종경향을 반영하기 위해 식량분야는 ‘고품질’, 채소분야는 ‘수량 및 소득증대’, 특용·버섯·산림분야는 ‘친환경재배 기여도’에 가중치를 높였다.

1차 서류심사가 통과된 품종은 각 작물별 생육 최성기에 현지심사(2차)와 최종 종합심사(3차)를 통해 시상품종 및 훈격을 결정할 예정이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