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친환경쌀, 제주도 학교급식 50% 공급
전북도 친환경쌀, 제주도 학교급식 50% 공급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3.13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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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제주도 업무협약...800톤 납품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친환경 전북쌀 800톤이 제주도 학교급식용으로 공급된다.


전북도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친환경농산물 상호구매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지난달 28일)을 실시하고 이번 새 학기부터 도내 친환경쌀 800톤을 제주도 학교급식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제주도 학교급식 소요량 1600톤 중 50%를 차지하는 물량이다. 지난 2월 체결한 업무 협약에 따라 두 도는 친환경급식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서로의 자원을 최대한 공유․활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생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한다.


이와 함께 친환경농산물의 상호 교환 우선 구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광역 정부 간 비전을 공유해 농업분야 상호교류를 확대하고 서로 상생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한다는 방침이다.


도는 제주도 학교급식에 쌀 공급 차원을 넘어 벼 재배를 경험해 볼 수 없는 학생들에게 고무화분을 이용한 논을 조성해 벼의 생육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학교 논 만들기 사업을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다.


강승구 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제주특별자치도와 긴밀히 협조해 두 광역자치단체의 상호이익이 되는 우수 상생 협력 모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