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경기도 쌀 정책]경기도, 타작물 재배 인센티브…마케팅·자재비 지원
[2017년 경기도 쌀 정책]경기도, 타작물 재배 인센티브…마케팅·자재비 지원
  • 이도현 dhlee@newsfarm.co.kr
  • 승인 2017.03.15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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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녘경영체 6개소 9억1000만원 지원
쌀밥 우수성 홍보·쌀밥먹기 운동 전개

(한국농업신문=이도현 기자)경기도는 올해 쌀 수급 안정 추진사업으로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 쌀 안정화 특화단지 인센티브 지원 사업, 벼 우수품종 공급,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경기미 판촉 및 우수성 홍보, 쌀 수출 확대, 쌀 가공산업 육성 지원을 실시한다. 이 사업들에 대해 알아본다.

타작물 재배 인센티브 도입

경기도는 타작물 재배를 확대하기 위한 사업으로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과 쌀 안정화 특화단지 인센티브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도는 논 농업 소득 다양화 사업을 위해 사업비 12억원을 농업공동 경영체 8개소(화성1, 파주3, 이천1, 안성1, 연천2)에 투입한다.

투입된 예산은 생산기반 시설·장비, 건조, 저장, 가공시설 등 지원과 판로개척을 위한 브랜드개발 및 마케팅 지원에 사용한다는 방침이다.

또 쌀 안정화 특화단지 인센티브 지원 사업으로 20억원을 농업 공동경영체 10개소에 투입한다. 투입된 예산은 지역축제, 요리경연대회, 직거래장터, 브랜드개발, 컨설팅, 상품판촉, 생산자재비(신규 전환면적 300만원/㏊) 등에 사용될 계획이다.

추청·고시히카리 종자대 지원

이와 함께 도는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벼 우수품종 공급과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소비자가 선호하고 잘 팔리는 벼 품종인 추청과 고시히카리 재배 확대를 위해 종자 구입비를 지원한다. 지난해 5200톤에서 올해 5270톤으로 소폭 물량이 상승했다.

또 들녘별 공동 농작업을 통해 생산비 절감과 농가소득 증대를 도모하기 위한 들녘경영체 육성사업을 실시한다. 지난해 5개소 4억9000만원에서 올해 6개소 9억1000만원으로 지원을 확대했다. 한편 들녘경영체 공동 농작업을 통해 약 8~11%의 생산비가 절감된다.

판촉전·사이버장터·홈쇼핑 활용

도는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과 경기미 판촉 및 우수성 홍보를 통한 경기미의 유통·소비 확대를 추진한다. 고품질 쌀 유통 활성화 사업으로 용인과 김포 RPC 2개소에 11억2000만원을 투입해 곡물 저장고, 저온 창고를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또 판촉 및 우수성 홍보를 위해 농협 하나로 마트와 이마트 매장, 직거래 판촉전을 계획하고 있다. 판촉전에서는 경기미 맛 비교 시식행사와 쌀 및 잡곡 특가 할인 판매 등을 수확시기인 9~10월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경기 사이버장터 및 홈쇼핑을 통한 판매·판촉도 실시하며 이와 동시에 쌀밥 우수성 홍보·교육·쌀밥먹기 운동을 전개한다.

쌀 수출 800톤 계획…판촉전 실시

도는 이밖에도 쌀 수출 확대 사업과 쌀 가공산업 육성 지원 사업으로 경기미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올해 수출목표를 800톤으로 설정하고 중국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해 노력한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수출농산물 생산지원, 수출단지 시설개선, 포장재 및 물류비 지원 등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또 쌀 가공산업 육성 지원을 통해 연간 10톤 이상 쌀 사용 업체 중 경기미 사용 업체를 우선해 시설 개·보수 자금, 운영자금, 가공용 벼 수매자금 지원 등을 실시한다.

더불어 떡명장․가양주인 선발대회 개최(10월), 쌀빵․쌀과자 개발 및 창업 지원 등 신 소비처 발굴, 한식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미 사용 확대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