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조성처장
인터뷰-권오엽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유통조성처장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3.21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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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사업 활성화 통해 안정적 성장 도모할 것”
시장 종합관리체계 기반 마련·고객맞춤형 지원 확대
정가수의매매 ‘내실화’…경매 고도화 방안 검토 나서

“직거래사업 활성화 대도시형 직매장, 1도 1대표 장터 육성 대규모 소비수요 창출”

“APC 경영진단 등을 확대 지원하며 GAP 지정 의무화로 품질·가격 경쟁력을 제고”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정부의 유통정책에 발맞춰 농민들에게 도움을 주고, 소비자들에게 신뢰를 받을 수 있는 유통구조를 만들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대규모 소비수요 창출 및 경영활성화로 직거래사업의 안정적 도모를 추진하고, 산지조직 자생력 제고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재편에 들어갔다.

아울러 도매시장 종합관리체계 기반 마련 및 고객맞춤형 지원기능 확대에도 나서고 있다.

aT의 주요 유통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권오엽 유통조성처장에게 올해 중점 추진 사업 등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다.

-올해 중점 추진방향은.

“대규모 소비수요 창출 및 경영활성화로 직거래사업의 안정적 성장을 도모하겠고, 산지조직 자생력 제고 기반 마련을 위한 사업을 재편하고 도매시장 종합관리체계 기반마련 및 고객맞춤형 지원기능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등 직거래사업 활성화, 산지유통사업 재편, 도매시장 종합관리 기반 마련 및 고객맞춤형 지원 확대에 나설 방침입니다.”

-직거래사업 활성화 방안은.

“로컬푸드직매장, 직거래장터 등 직거래사업 활성화를 위해 대도시형 직매장, 1도 1대표 장터를 육성함으로써 대규모 소비수요를 창출하고 기존 직거래사업은 경영활성화 및 자립기반 조성에 주력하겠습니다. 또한 직거래 페스티벌 현장개최로 직거래 소비 붐을 조성하고 시설현대화, 품질·가격경쟁력 강화로 산지조직 자생력을 제고시키겠습니다.”

-산지유통사업 재편은.

“APC 보완시설 지원범위 확대로 소규모 시설의 현대화를 유도하고 산지지원단 운영을 통한 APC 경영진단 등을 확대 지원하며 GAP 지정 의무화로 품질·가격 경쟁력을 제고시키겠습니다. 특히 산지유통활성화자금 지원체계 재정비로 산지 규모화를 촉진하고 산지조직 원물학보자금 사후관리 강화로 정책효과를 제고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공동계산 수탁, 계약재배 매취 등 조직화 관련 실적점검을 강화시키고 산지조직의 통합마케팅 출하확대 유도로 유통경로를 일원화 시켜 나가겠습니다.”

-또 다른 재편 방안은.

“무엇보다 밭작물산업육성을 산지정책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사업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입니다. 이를 위해 밭작물공동경영체 20개소 선정 및 지원으로 주산지 공동경영기반을 확대하겠고, 산지정책사업 우선지원 등 산지사업과 연계한 패키지 지원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산지조직 물류효율화 및 안정적 판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서는 공동선별 농산물을 팰릿출하까지 연계 유도해 물류효율화를 도모하고 농가조직화, 우수사례 홍보, 상품개발 등 마케팅 지원으로 판로를 개척해 나갈 계획입니다.”

-도매시장 관련 방안은.

“효율적 지원기반 마련을 위해 도매시장 종합정보화 전략을 마련하고 도매시장통계연보 등 전산화 추진으로 정보전파 효율화에 힘쓰겠습니다. 특히 지방도매시장 위주의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도매시장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여기에 도매시장 정가수의매매 내실화 및 거래제도 선진화를 위해 국산 및 예약거래 비중 확대를 유도하고 이미지경매 등 경매 고도화 방안을 검토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매시장 평가를 적기에 운영 관리하고 지표를 개선하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