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경연, ‘국제 ODA 포럼’ 개최…협력 방안 논의
농경연, ‘국제 ODA 포럼’ 개최…협력 방안 논의
  • 이은용 ley@newsfarm.co.kr
  • 승인 2017.04.04 21: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제농업개발사업 지속가능성 확보 위해 협력해야”
(한국농업신문=이은용 기자)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4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국제농업개발사업의 현재와 미래, 그리고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전략’이란 주제로 ‘국제 ODA 포럼’을 열었다.

이번 국제포럼은 IFAD, 세계은행, ADB, FAO 등 국제기구와 국내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농업 분야 국제개발협력 동향 및 전략, 농업·농촌 협력 전략 실행 및 성과관리 방법, ICT 기반 국제농업협력사업의 성공적 사례 등을 통해 국제개발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 전략을 공유하자는 취지로 열렸다.

김창길 농경연 원장은 축사를 통해 “농업·농촌 분야 국제개발협력에서 지속가능성과 효과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며 “국제기구, 각 정부, NGO 및 민간부문에서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한 방향 및 협력 방안을 논의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쿤다비 카디레산(Kundhavi Kadiresan) 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FAO) 사무부총장보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농업 개발협력정책의 방향’이란 기조연설을 통해 “농업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국제협력을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공통된 기조가 있어야 한다”며 “민관협력 강화, 민간재원 활용 및 기술혁신 도입을 위한 민간 부문의 역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농업부문에서의 지속가능하고 포괄적인 성장을 통한 기아 종식과 빈곤탈피를 위해서는 국제협력사업의 각 주체들 간의 사례 및 의견 공유가 중요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폴 윈터스(Paul Winters) 국제농업개발기금(IFAD) 영향평가부 국장은 ‘IFAD의 농업개발협력 전략 틀과 사업 추진동향, 그리고 향후 전망’ 발표에서 “포괄적이고 지속가능한 농촌 변화가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IFAD는 농촌인구의 생산역량 및 시장참여 강화, 환경적 지속가능성 강화 등을 주요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정일정 농식품부 국제협력국 국장은 ‘한국의 국제농업개발협력 전략과 추진동향, 그리고 향후 계획’이란 주제 발표를 통해 “향후 개도국에 적용 가능한 기술을 활용한 현지 상황에 맞춘 ODA사업 추진에 초점을 두고 있다”며 “특히 ODA 사업의 시행과 평가의 독립적, 체계적 운영을 통해 ODA 사업 환류 체계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은용 기자 ley@newsfarm.co.kr